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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시편 22편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7012 등록일: 2016-01-14

시편 22

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2.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3.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4. 우리 조상들이 주께 의뢰하고 의뢰하였으므로 그들을 건지셨나이다.

5. 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였나이다.

6.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 거리니이다.

7. 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8.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9. 오직 주께서 나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시고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을 때에 의지하게 하셨나이다.

10. 내가 날 때부터 주께 맡긴 바 되었고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주는 나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11. 나를 멀리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까우나 도울 자 없나이다.

12. 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며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러쌌으며

13. 내게 그 입을 벌림이 찢으며 부르짖는 사자 같으니이다.

14. 나는 물 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밀랍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15.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천장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죽음의 진토 속에 두셨나이다.

16.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17.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그들이 나를 주목하여 보고

18.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19. 여호와여 멀리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20. 내 생명을 칼에서 건지시며 내 유일한 것을 개의 세력에서 구하소서.

21. 나를 사자의 입에서 구하소서.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들소의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

22.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 가운데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23.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여 그를 찬송할지어다. 야곱의 모든 자손이여 그에게 영관을 돌릴지어다. 너희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여 그를 경외할지어다.

24. 그는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그의 얼굴을 그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고 그가 울부짖을 때에 들으셨도다.

25. 큰 회중 가운데에서 나의 찬송은 주께로부터 온 것이니 주를 경외하는 자 앞에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이다.

26. 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라. 너희 마음은 영원히 살지어다.

27.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모든 나라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예배하리니

28.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모든 나라의 주재심이로다.

29. 세상의 모든 풍성한 자가 먹고 경배할 것이요. 진토 속으로 내려가는 자 곧 자기 영혼을 살리지 못할 자도 다 그 앞에 절하리도다.

30. 후손이 그를 섬길 것이요 대대에 주를 전할 것이며

31. 와서 그의 공의를 태어날 백성에게 전함이여 주께서 이를 행하셨다 할 것이로다.

 

요약

 그리스도의 수난을 예언한 메시아 예언 시이다. 대적자들의 핍박으로 인해 고초를 당한 다윗이 하나님께 부르짖은 내용의 본 시는 메시아께서 자기 백성을 위하여 당하실 수난을 예언한 것이다.

본 시편은 신약의 메시아 수난 기사(마태복음 27장 마가복음 15장 누가복음 23장 요한복음 19)와 병행을 이루고 있으며, 또한 이사야 53장의 고난의 종과도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다윗은 극심한 고통을 당하면서 하나님께 전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1~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 이 탄식의 저변에는 하나님만은 나를 버리지 않는다는 신뢰가 짙게 깔려 있다.

3~11: 시인은 이스라엘의 역사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 행위를 상기시키고 있다. (3~5) 이를 근거로 하여, 하나님께 자기를 비참한 상황으로부터 구원해 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다. (6~11)

12~21: 시인은 원수들의 공격 앞에서 무력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하나님의 구원을 의지하고 있다.

22~31: 시인의 고통은 원수로부터 당한 수모에서 기인하지만, 그보다 더 큰 절망은 하나님이 아득히 멀리 계시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제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를 구원하시고 그와 함께하신다. 그의 입에서 찬양이 회복되고 절망에서 소생한 경험을 통해 세계에 미치는 하나님의 통치를 또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된다.

 

해설

아니하시오며 => 아니하시나이까.

아니하오나 => 아니하시나이다.

하시고 => 하셨나이다.

되었고 => 되셨나이다.

구하소서. => 구원하셨나이다.

아니하시며 => 아니하시고

것이며 => 것이라.

반전 혹은 두 문장을 비유하여 말하는 듯하다.

엎치락뒤치락 생동감이 넘치면서 비슷한 말과 비슷한 말을 나열하여

멀리 있는 것은 가까이 당기고 끌어서 가져온다.

다시 말해서 거리감과 속도감이 조화롭다.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서 바라는 것들의 실상은 곧 믿음임을 보여준다.

말씀의 운동력 즉 활력이 넘친다.

점차 자신의 믿음의 지경을 옮겨서 넓혀가고 있음을 크게 암시하는

점층적인 대조의 효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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