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낙서 치다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7241 등록일: 2015-08-27

낙서 치다


기도 하는데 귓전에 저 멀리 아련하게 들려오는  칫솔질 소리가 들린다.

누구이기에 저렇게 열심히 이를 닦고 있을까.

살그머니 실 눈을 떠 바라보니 맞은 편에서 그가 공책을 앞에 놓고  그림도

아닌 글씨도 아닌 낙서를 치고 있었다.

펜은 미친듯이 공책을 가로질러 광란의 질주를 신 들린 사람처럼 하고 있었다.

속풀이를 하려나.

살풀이를 하는 것인가.

풀이는 풀이인데 어떤 마음의 비상구에서 뛰쳐나오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를 그토록  미치도록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냥 그렇게 무엇인가 알수 없는 것들에 대한 표현이겠지

말할 사람도 없고 자신의 마음을 들어줄 사람도 없으니

그 홀로 속풀이에서 빼져나오는 각인 된 심리적 반문이리라.

 



댓글 : 0
이전글 시편 11편
다음글 녹색문법, 창조문학신문 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정선규 씨 ‘못 지랄’ 당선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77 자유글마당 이럴 때라면 정선규 0 11142 2010-11-30
176 시.시조 초승달 정선규 0 11644 2010-11-30
175 자유글마당 시장 가느냐 정선규 0 10926 2010-11-29
174 시.시조 양파 정선규 0 11038 2010-11-28
173 자유글마당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 정선규 0 10647 2010-11-28
172 시.시조 비 내리는 밤 정선규 0 10529 2010-11-27
171 메모.비망록 내 사랑에 대하여 정선규 0 10436 2010-11-27
170 자유글마당 사람은 죽어야 늙는다 정선규 0 10673 2010-11-26
169 시.시조 가로수 잎의 행방 정선규 0 10875 2010-11-26
168 자유글마당 그 사내 정선규 0 10702 2010-11-26
167 자유글마당 작가 소개 / 정선규 시인 정선규 0 10933 2010-11-25
166 자유글마당 벼락을 쫓아가서 맞다 정선규 0 11745 2010-11-25
165 시.시조 빈 의자 정선규 0 11278 2010-11-25
164 시.시조 심리 정선규 0 11259 2010-11-25
163 자유글마당 보쌈 당했다 정선규 0 11258 2010-11-25
101 | 102 | 103 | 104 | 105 | 106 | 107 | 108 | 109 | 1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