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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시편 9편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6921 등록일: 2015-08-16

시편 9

1.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전하리이다.

2. 내가 주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존하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니

3. 내 원수들이 물러갈 때에 주 앞에서 넘어져 망함이니이다.

4. 주께서 나의 의와 송사를 변호하셨으며 보좌에 앉으사 의롭게 심판하셨나이다.

5. 이방 나라들을 책망하시고 악인을 멸하시며 그들의 이름을 영원히 지우셨나이다.

6. 원수가 끊어져 영원히 멸망하였사오니 주께서 무너뜨린 성읍들을 기억할 수 없나이다.

7. 여호와께서 영원히 앉으심이여 심판을 위하여 보좌를 준비하셨도다.

8.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심이여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결을 내리시리로다.

9. 여호와는 압제를 당하는 자의 요새이시오. 환난 때의 요새이시로다.

10.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

11. 너희는 시온에 계신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행사를 백성 중에 선포할지어다.

12. 피 흘림을 심문하시는 이가 그들을 기억하심이여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을 잊지 아니하시도다.

13. 여화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나를 사망의 문에서 일으키시는 주여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서 받는 나의 고통을 보소서.

14.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찬송을 다 전할 것이요. 딸 시온의 문에서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15. 이방 나라들은 자기가 판 웅덩이에 빠짐이여 자기가 숨긴 그물에 자기 발이 걸렸도다.

16. 여호와께서 자기를 알게 하사 심판을 행하셨음이여 악인은 자기가 손을 행한 일에 스스로 얽혔도다. (학가욘, 셀라)

17. 악인들이 스올로 돌아감이여 하나님을 잊어버린 모든 이방 나라들이 그리하리로다.

18. 궁핍한 자가 항상 잊어버림을 당하지 아니함이여 가난한 자들이 영원히 실망하지 아니하리로다.

19. 여호와여 일어나사 인생으로 승리를 얻지 못하게 하시며 이방 나라들이 주 앞에서 심판을 받게 하소서.

20. 여호와여 그들을 두렵게 하시며 이방 나라들이 자기는 인생일 뿐인 줄 알게 하소서. (셀라)

 

요약

 

본 시편은 히브리어 알파벳의 배열순서에 따라 10편과 한 단위를 구성하고 있어 구조상 한 편을 이룬다. 다윗은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는 중에 하나님이 자신의 대적들을 모두 물리쳐 주신 데 대해 감사하며, 앞으로 세계 만민을 공의로 다스리셔서 악인은 심판하고 의인은 구원해 달라고 기도한다.

1절 전하리이다. ~ 시편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시편 기자와 하나님의 사이 개인적인 문제로 국한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이것은 하나님의 거룩함과 구원을 공적으로 찬양하는 것이다.

13~14절 원수들의 공격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문에 이르렀던 다윗은, 자신이 그곳에서 벗어나 딸 시온의 문에서 여호와의 구원을 찬양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15~17절 이방의 여러 나라는 자기의 꾀를 의지하고 살아가지만, 이 꾀가 올무가 되어 스스로 거기에 빠진다. 이는 하나님의 섭리이며 심판의 한 방법이다.

 

해설

전하리이다. 망함이니이다. 심판하셨나이다. 없나이다. 내리시리로다. 하심이니이다. 기뻐하리이다.

뭐라고 말해야 할까?

현상이 흘러내린다고 할까? 실상이 나타났다고 할까?

마치 땅속 깊이 식물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힘을 주는 말이라 할까?

참으로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켜 오는데 기도하면서 마음속 깊이 바라거나 기다리는 또 하나의 기원처럼 귀에 익숙하게 들린다.

2. 내가 주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존하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니

3. 내 원수들이 물러갈 때에 주 앞에서 넘어져 망함이니이다.

2~3절을 읽으면서 내가 알 수 없는 무엇인가 잡힐듯하면서도 잡히지 않고

보일 듯,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것을 느낀다.

과연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 해답은 상, , , , 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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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말에는 형상이 들어 있고 그 형상에서 무엇을 뜻하는지 무엇을 의미하고자 하는 것인지 많은 의문과 더불어 깨닫게 된다.

그리고 나면 그 사물에 대하여 사람에 대하여 내가 느끼는 감정을 가지게 되며 그 사물에 대한 깨달음을 통해 감정을 입혀 사랑하게 된다.

대부분 사람들은 하나님을 산이라고 한다. 이 다섯 단계 중 어느 한 단계라도 놓치게 되면 감은 멀어진다. 그래서 보일 것만 같은데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힐 것만 같은데 잡히지 않고 하나님을 만난 것 같으나 만나지 못한 채 멀어진다.

아무 것도 없는 허무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가득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창조의 역사는 이렇게 시작 되었다. 형상을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어떤, 혹은 누구의 모습인지를 깨달았을 때 그 감각에 대한 감정을 느낀 다음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게 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

.

.

.

.

(창세기 131절까지)

내가 기도할 때마다 묵상할 때마다 늘 마음에 생각하고 그리는 그림이다.

이것이 바로 상(형상 상) - >(깨달을 각 ) -> (느낄 감 ) -> (믿을 신 ) -> (사랑 ) 열어가는 창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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