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초상 반달이 맑고 정갈하게 하늘 밥상에 놓였다. 밥은 한술이나 담았는데 우리 할머니 치매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는지 밝은 소식은 없고 배꼽 시계만 돌아가는 소리에 어머니는 잠시 시어머니를 놓은 채 직장에서 돌아온 아들 생각으로 배를 채우시며 행복한 밥상을 차리시는 데 내 한쪽 가슴이 짠하게 울리며 눈물이 앞을 가리면서 하늘과 땅을 연결하여 효를 다하고 자식 사랑에 자신의 배 고픔 줄도 모르는 기쁨으로 사무친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하더니 이제 우리네 삶에도 스스로 하늘을 머리 맡에 두고 살아갈 일만 생긴듯 하다.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