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진료센터
) -->
대낮부터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신호등 코앞인데 불법 횡단하는 사람이 있고 노상에서
나물을 파는 할머니 그리고 버스를 기다리는 즐비한 사람들
사람이 풍경이다.
그렇다면 오늘 가장 안타까운 풍경을 연출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희망진료센터가 보이고 몸이 아파서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사람들이 풀빵구리 드나들 듯 오고 가는 데 누구일까.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람들 몸이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 문턱에도
갈 수 없는 사람 그들의 건강을 돌보아 주는 무료 진료소의 삶을 방목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