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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시편 13편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8689 등록일: 2015-01-10

시편 13

1.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2. 영혼이 번민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치며 자랑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3.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 두렵건대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 하오며

4. 대 나의 원수가 이르기를 내가 그를 이겼다 할까 하오며 내가 흔들릴 때에 나의 대적들이 기뻐할까 하나이다.

5.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6.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주께서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로다.

 

요약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원수들의 핍박이 끊이지 않는 탓에 지친 다윗이 하나님께 절규한 대표적인 비탄 시이다. 그러나 그의 탄식은 구원의 하나님을 드높이는 찬양으로 바뀌어 끝난다.

탄식의 시이지만, 오히려 경건한 자가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시라고 볼 수 있다. 시인은 원수들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으나,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함에서 오는 기쁨을 노래한다.

 

해설

4. 두렵건대 나의 원수가 이르기를 내가 그를 이겼다 할까 하오며 내가 흔들릴 때에 나의 대적들이 기뻐할까 하나이다. ~ 끝내 의심스러운 말끝으로 돌아간다.

5.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 말씀의 향기와 글의 향기 즉 말씀의 깊이가 그윽하게 느껴진다. 마치 피어나는 가까이에서 피어나는 한 송이 꽃이 자욱하게 피어나는 그 매력은 기도의 향기처럼 하늘 저 멀리 그리고 구름 깊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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