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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포도나무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2145 등록일: 2010-10-21
포도나무 海月 정선규 

내 어릴 적 우리 집 마당에 포도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얼마나 배알이 틀렸는지 꽈리 밴 채 퉁명스럽게 모가 나
포도나무의 지난 젊은 시절 방황을 일러주는 듯했다
그래 방황을 하면서도 퉁명스럽게 꼬인 배앓이 하는
방황을 했는지 넝쿨을 헤집고 밀림 속에서 탱글탱글하고
굵직한 몽우리가 맺혀 나왔었다
물질이 한창인 짙어가는 농으로 잘 익었던 것은
후히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안겨준 수액이 줄기 안에
흥건해있었던가보다
돌이켜 보면 신은 이미 인생을 고난이라 하면서
연단이라 긍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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