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징검다리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506 등록일: 2014-10-19
징검다리
침묵이 붉은 포도주를 따라 가라앉은 찌 거지를 바라며 삭힌다는 것을 생각한다 . 되풀이 잡념으로 떠오르지 않을 것 같은 끝없이 내빼면서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생각은 저물어가는 해넘이 손사래 짓으로 무대에서 내려오고 있다 . 가끔은 떠나고 싶어 낭떠러지 폭포수에까지 밀려나 잠겨 떨어지는 가슴을 다독이는 열병의 가슴앓이가 들끓는다 . 마실 나온 달빛이 이끌어주는 손마디의 격려 개구리 울음소리만 높은음자리표가 되어 간다 . 울퉁불퉁한 돌이 앞에 쪼그리고 앉아 있으면서 둥글둥글 평평한 돌은 뒤에 서 있다 . 그나마 찾을 수가 있어 뛰어넘을 수 있는 용기를 준다 . 한발 한발 오뚝오뚝 오뚝이는 걸음은 안쓰럽고
보드라운 깃털 날리는 걸음 앞세워 미루나무 지팡이
내밀어 주고 있다
번호
전체분류 프로필 시 수필 시.시조 소설 평론 메모.비망록 자유글마당 시조 동시 동화 희곡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362
시
어느 날, 나에게서
정선규
0
4897
2020-06-18
1361
시
나의 절정
정선규
0
4988
2020-05-09
1360
시
몸통
정선규
0
4619
2020-04-21
1359
시
길...
정선규
0
4730
2020-03-09
1358
시
고등어
정선규
0
4742
2020-03-06
1357
시
붕어빵
정선규
0
4528
2020-03-05
1356
수필
술과 인류
정선규
0
4622
2019-11-28
1355
수필
권사님
정선규
0
4840
2019-11-27
1354
수필
어머니
정선규
0
4758
2019-11-26
1353
수필
사랑하는 조카딸
정선규
0
4691
2019-11-26
1352
수필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더 행복한 삶을 함께 만들어 가요”
정선규
0
4655
2019-11-21
1351
수필
황금시대 방송국
정선규
0
4938
2019-11-20
1350
수필
사는 게 뭘까.
정선규
0
4735
2019-11-19
1349
자유글마당
문장이완법
정선규
0
5054
2019-11-08
1348
자유글마당
성경의 언어 2
정선규
0
4847
2019-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