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자동차 공해
작성자: 문재학 조회: 2929 등록일: 2015-03-11

자동차 공해

             소산/문 재학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게 살고 싶어 하고, 적당한 운동을 통하여 건강을 유지하면서 좋은 환경에 행복하게 살고 싶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나라 현실은 계속되는 離農으로 도시로 도시로 살길 찾아 몰리고, 매년 늘어나는 자동차. 그에 따른 대책 없는 煤煙이 엄청나다.

여기에다 난방연료 매연 등 그야말로 매연의 公害 속에 살면서도 그 피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아 필을 들어본다.

 

1965년경 지금의 한국은행 뒤편 국립공보관(소공동 소재)에는 대한뉴스 試寫會와 각종 전시회를 하였기에 자주 들리었다.

한번은 국민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인지 조금 嫌惡스럽지만, 폐병으로 썩어가는 폐. 암 걸린 폐. 그리고 도시 사람의 폐와 시골 사람의 폐를 모두 실물을 적출하여 識別하기 좋도록 유리병에 넣어 나란히 전시한 것을 보았다.

폐가 생각보다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았다.

시골 사람의 폐는 실핏줄 이외는 아주 깨끗하였는데,

도시 사람의 폐는 매연 등으로 인하여 회색빛을 띄는 검은 색이였다.

 

그 당시 서울인구는 350만 명(1960년 인구 250만 명)밖에 안 되고 자동차도 많지 않았다.

전차가 다니고, 노선버스에 마이크로버스(소형 버스)가 다닐 정도로 버스가 적었다.

물론 자가용은 아주 귀한 시절 이였다.

자동차가 적었던 그 시절에도 매연 등에 그을린 폐를 보고 나서는 시골의 아침 산책길에 차가 한 대만 지나가도 호흡을 잠시 멈추는 버릇이 생겼다.

 

지금은 서울뿐만 아니고 중소도시까지 자동차 주차를 못할 정도로 2천만대의 차가 매연을 뿜어내고 있으니 정말 걱정이다.

필자는 차량이 많이 다니는 도로와 시내에서는 차 창문을 잘 열지 않는다.

 

정부에서는 외국의 기준을 참고하여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산성비를 일으키는 질소화합물 등 가스 물질의 기준치를 정해 놓고 홍보를 하지만,

폐를 통해 혈액에 침투하는 각종 중금속에 대해서는 뚜렷한 대책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미세먼지와 매연과 같은 입상 물질에 대해서는 기준치조차 없는 것 아닌지 극히 염려스럽다.

 

약 15년(1996년) 전 필자는 미국의 동부지역 여러개 도시를 둘러보는 기회가 있었다.

도시마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은 전부 잘 정비된 교외 숲속에 살면서 다운타운(시내)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었다.

이유인즉 자동차 매연 공해 때문에 시내에는 살기 싫기 때문이란다.

시내에는 속된말로 거지나 못사는 사람만 起居를 한다고 했다.

도시공해 특히 자동차 공해에 대하여 미국국민들은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참고로 한국은 지금에야 집집마다 자가용이 있지만, 일본은 60년대, 미국은 6.25전쟁이 한찬이던 50년대가 자가용이 다 있는 시대였다고 함)

 

매연의 정도를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판교에서 서울 시내 쪽 하늘을 바라보면 산불의 매연처럼 하늘이 붉그스레하다.

과천서 남태령 쪽 서울 하늘도 마찬 가지다.

논현동 삼정 호텔 부근에 여동생이 살고 있어 아침에 사우나 하려가면 골목길이 메케한 공기 냄새가 숨 막힐 정도로 짜증스러웠다.

이러니 주야를 막론하고 도시에서는 환기를 위한 창문을 잘 열지 못할 것이다.

 

부산의 경우도 서면에서 동래 쪽을 보거나,

동래에서 서면 쪽 하늘을 보면 어김없이 매연으로 붉그스레하다.

우리는 어쩌면 크다란 굴뚝 속에서 숨을 쉬고 살고 있는 것이다.

시골은 어느 곳에서 하늘을 보아도 청명하다.

 

매연의 정도가 이러하니 도시에서는 와이사츠를 매일 갈아입지 않으면 안 된다.

또 와이사츠를 매일 갈아입어도 1주일정도 지나면 와이사츠 소매 끝이 거멓케 된다.

양복의 소매 끝에 축적된 매연이 묻어난 것이다.

이것을 보아도 도시의 매연이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다.

얼굴을 씻고, 목욕을 하여 외관이 깨끗하니 모두 매연을 예사로 생각 하는 것 같다.

하루. 한 달이 아니고 수 십년 동안 호흡을 통하여 폐에 매연이 얼마나 쌓여 있을까 ?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시골에서는 와이사츠를 2~3일 입어도 매연이 거의 없으니까 칼라가 깨끗하다.

 

그리고 미세먼지 중에는 자동차 다이아 가루가 20%정도 된다는 것을 들은 것 같은데 확실한 비율은 모르지만, 운행 중 마모되는 다이아 고무가루가 상당히 대기 중에 비산 될 것은 틀림없다.

이것 또한 호흡을 통해 폐에 축적될 것이다.

참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앞으로 정부에서는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공원 조성 등으로 수목을 많이 심어 녹지공간을 많이 확보하고, 도시 공해를 줄이기 위해 보다 더 적극적인 시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자동차는 천연가스나 전기자동차로 획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바꾸어야 하겠다.

난방도 중국이나 일본을 보면 주택이나 아파트 옥상에 엄청나게 많은 태양광 이용시설을 해 두었는데, 우리나라도 태양광을 이용한 난방과 전기 생산을 먼 앞날은 내다보고, 과감한 투자를 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모든 국민은 정부시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끝

%26nbsp%3B%20%3C!--%20--%3E%3C!--%20end%20clix_content%20--%3E%3Ctable%20class%3D%22clearTable%22%3E%3Ctbody%3E%3Ctr%3E%3Ctd%3E%26nbsp%3B%3C%2Ftd%3E%3C%2Ftr%3E%3C%2Ftbody%3E%3C%2Ftable%3E

댓글 : 0
이전글 미국. 캐나다 동부 여행기(2부)
다음글 남미 여행기(제1부)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79 소나무 문재학 3363 2016-01-03
78 새해아침 문재학 3568 2016-01-01
77 알바트로스 문재학 3277 2015-12-29
76 을미년 송년회 문재학 3332 2015-12-27
75 우포늪 문재학 3208 2015-12-23
74 애련 문재학 3356 2015-12-23
73 동지팥죽의 추억 문재학 3106 2015-12-21
72 수필 태국북부 여행기 문재학 3039 2015-12-18
71 메콩강 문재학 2978 2015-12-13
70 부소산성 문재학 3432 2015-12-01
69 희미한 옛사랑 문재학 3229 2015-11-25
68 초침의 의미 문재학 3277 2015-11-22
67 논개 문재학 3128 2015-11-15
66 선덕여왕릉 문재학 3152 2015-11-13
65 감... 문재학 3325 2015-11-11
64 대둔산의 가을 문재학 3225 2015-11-07
63 잊을 수 있을까 문재학 2784 2015-11-05
62 표충사 풍경 문재학 3013 2015-11-04
61 수필 효도 문재학 3247 2015-10-31
60 덕유산의 가을 문재학 3435 2015-10-28
59 가을단상 문재학 2989 2015-10-26
58 포석정 문재학 3196 2015-10-22
57 사랑 . 그사랑 문재학 3234 2015-10-22
56 백발 문재학 2772 2015-10-14
55 뜬구름 문재학 2766 2015-10-14
54 가을이 익어간다. 문재학 3311 2015-10-06
53 삶의 찬미 문재학 3023 2015-09-30
52 운명 문재학 3233 2015-09-14
51 아 가을인가 문재학 3286 2015-09-11
50 야류해양공원 문재학 3415 2015-09-06
49 그리움 문재학 3228 2015-09-06
48 사진방 북유럽의 꽃들 문재학 3406 2015-09-03
47 매미소리 문재학 2911 2015-08-19
46 안데스 대평원 문재학 3368 2015-08-15
45 목소리 문재학 3443 2015-08-14
44 태산 문재학 2798 2015-08-13
43 미소 문재학 3234 2015-08-07
42 죽부인 문재학 2878 2015-07-30
41 사랑의 세례나데 문재학 2969 2015-07-23
40 징검다리의 추억 문재학 2787 2015-07-20
39 계곡물 소리 문재학 3065 2015-07-10
38 아버지를 떠나 보내고 문재학 2827 2015-06-30
37 님 없는 거리 문재학 2834 2015-06-30
36 현충일을 맞아 문재학 2831 2015-06-03
35 눈물 문재학 2893 2015-06-03
34 아침이슬 문재학 2636 2015-06-01
33 말... 문재학 2767 2015-05-31
32 여명 문재학 3287 2015-05-27
31 추억속의 여행길 문재학 2507 2015-05-12
30 호반의 추억 문재학 2679 2015-05-07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