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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학 시인

감

작성자: 문재학

조회: 3318 등록일: 20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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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柿)

소산/문 재학

알알이 윤기로 흐르는

탐스런 황금빛마다

짙게 묻어나는 가을향기

청명한 가을바람에

현란하게 물드는 감잎 단풍

바라볼수록

마음속 아련한 파도가 인다.

낮이면 부드러운 햇살

밤이면 만월(滿月)이 쉬어가도

무서리가 내리면

목 타는 그리움은

나신(裸身)으로 흔들린다.

정겨운 돌담장을 타고

바람처럼 스쳐간

꿈처럼 먼 그날들이

향수(鄕愁)의 긴 그림자로 녹아들며

<img width="1024" class="txc-image" id="tx_entry_80453_" style="clear: none; float: none;" alt="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src="http://cfile265.uf.daum.net/image/246DF54C5642A597342922"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감나무.jpg"> <img width="1024" class="txc-image" id="tx_entry_43944_"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cfile282.uf.daum.net/image/257A4A4C5642A59A2B4A3C"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감 1.jpg"><p class="0" style="text-align: center; letter-spacing: 0pt; font-size: 15pt;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궁서체;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감(柿)소산/문 재학 알알이 윤기로 흐르는탐스런 황금빛마다짙게 묻어나는 가을향기 청명한 가을바람에현란하게 물드는 감잎 단풍바라볼수록<p class="0" style="text-align: center; letter-spacing: 0pt; font-size: 12pt;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궁서;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마음속 아련한 파도가 인다.<p class="0" style="text-align: center; letter-spacing: 0pt; font-size: 12pt;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궁서;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 낮이면 부드러운 햇살밤이면 만월(滿月)이 쉬어가도 무서리가 내리면목 타는 그리움은<p class="0" style="text-align: center; letter-spacing: 0pt; font-size: 12pt;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궁서;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나신(裸身)으로 흔들린다.<p class="0" style="text-align: center; letter-spacing: 0pt; font-size: 12pt;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궁서;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 <p class="0" style="text-align: center; letter-spacing: 0pt; font-size: 12pt;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궁서;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p class="0" style="text-align: center; letter-spacing: 0pt; font-size: 12pt;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궁서;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p class="0" style="text-align: center; letter-spacing: 0pt; font-size: 12pt;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궁서;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정겨운 돌담장을 타고바람처럼 스쳐간꿈처럼 먼 그날들이향수(鄕愁)의 긴 그림자로 녹아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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