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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문상 길
작성자: 문재학
조회: 1715 등록일: 2024-12-19
문상 ( 問喪 ) 길
소산 / 문 재학
옷깃을 여미어도
냉기가 파고드는 엄동설한 ( 嚴冬雪寒 ) 에
날아든 친구의 부음 ( 訃音 )
함께한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그리움으로 스쳐 갔다 .
동행할 친구들을 찾아보니
하늘나라로 떠나간 친구들이
이토록 많을 줄이야 .
그나마 남아있는 친구들도
건강이 좋지 않아 씁쓸했다 .
메마른 슬픔을 안고
백여리 장거리를
홀로 찾아가는 길
음산 ( 陰散 ) 한 기운이 감도는
회색빛 하늘에는
덧없는 삶을 말해주듯
새하얀 꿈의 조각들이 흩날리고 있었다 .
친구의 부고는 마음이 더 찹찹하고 슬프기도 하지요.
저도 간간히 들려오는 지인들이 돌아 가셨다는 소리가 마음까지 우울했어요.
언제인가 그 길로 가는 우리네지만 그래도 슬퍼요.
하나 둘 쉼없이 사라지는 지인. 벗 들이 눈에 보이지 않으니 아ㆍ~~나도 어느날 말없이 떠나가겠지 ᆢ생각하는 시어입니다. 살아 숨 쉬고 있음에 감사하지요.
엄동 설한에 친구 문상 가시는 마음이 얼마나 무겁겠습니까!!! 좋은 시 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ㆍ
올려 주신 시 잘 읽고 감상 하였습니다 웃는 사람에게 행복이 더 잘 보인다고 하네요 웃음 넘치는 즐거운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친구의 죽음 너무나 가슴아프고 애닯습니다. 함께한 추억들은 그리움을 남기고 앞으로 만나지 못할 슬픔은 너무나 크기만 합니다. 쓸쓸한 문상 길입니다.
회색빛 음산한 겨울 길을 찾아 떠나시는 문상의 길 얼마나 춥고 또 쓸쓸하셨을까요 우리 그 길이 언제 일지 모르는 그날들로 한발자국씩 더욱 가까워 가는 시간들이 아니될까 합니다 부디 돌아가신분 하늘의 영원한 안식을 함께 하겠습니다 소산님 오늘도 춥지만 따뜻하신 주말 시간들이 되십시요.
소산/문재학 시인님. 문상 길,
친구를 떠나 보내는 마음 허전함 크셨지요.
사람이 살아가는 그대로 느껴보고 갑니다. 정말 지나간 시간이 그립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래서 친한 친구라도 늙은이는 문상을 가지 않고 조의 금만 전한다고 합니다.
서글픈 일이지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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