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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가을인가
작성자: 문재학 조회: 2020 등록일: 2024-09-06
가을인가.
소산/문 재학


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處暑)가 지나도
열대야가 신기록을 갱신하며
뜨거운 열기가 식지를 않으니
가을은 아직인가.


단잠을 깨뜨리는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창가를 물들이니
가을이 오는가.


출수(出穗되는 벼 이삭들이
들판에 풍기는 구수한 향기에
풍요(豐饒)로운 가을 꿈이
소리 없이 영글어 가고


상쾌한 아침 산책길에
성급하게 떨어진
낙엽의 한잎 두잎에서도
가을빛이 묻어나니
정녕가을인가.



 

엘리사벳24.08.30 17:13
가을이 바료 곁에왔습니다.  아침 찬바람 조심하세요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행복/ 이수옥24.08.30 23:28
소산/문재학 시인님 아름다운 시 감명 깊었습니다
풀벌레 애잔하게 울어 대는 가을, 햇 곡식 햇 과일 나뭇잎 색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 하네요
문운 행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설향24.09.02 15:42
좋은 글을 보고 그냥 갈 수 없어 댓글을 답니다.
가을을 무척이나 기다려지는데 오늘도 더워서 에어컨을 켰습니다.
오늘이나 내일이나 머지않았습니다. 단풍구경 갈날이~~~

 눈보라24.08.31 05:44
문재학 시인님 안녕하세요~
올해 여름은 유독 무더웠지요 가을이 그리워졌는데..
기다리지 않아도 가을은 ... 어김없이 찾아 오네요~ㅎ
고운 시어에 마물다 갑니다~

꿀벌24.09.01 21:59
9월이 되니 낮에는 덥지만 마음은 가을이 온 듯 합니다
좋은 시 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9월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노을풍경24.08.30 13:45
아직은 여름의 열기가 가득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달라진 바람이 이젠 가을인가 합니다
아직도 한낮은 이렇게 뜨거워야 결실의 가을을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지요
소산 /문재학님 가을을 기다리시는 마음의 함께하고 갑니다
활동하기 좋은 가을을 맞이하시는 행복하신 나날들이 되십시요~

최원경24.08.30 18:35
가을은 틀림없이 옵니다.
헌데 금년에는 지구온난화로 9월도 더웁다고 합니다.  열대야가 신기록이라 달갑지 않은 신기록입니다.
ㅎㅎㅎㅎ 더위 이기시고 건강하십시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자24.09.02 18:44
벌써 가을인가요...감사히 보고갑니다...

모르리24.08.30 11:24
 가을 맞습니다만 좀처럼 여름이 물러가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네요.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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