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옛친구
작성자: 문재학 조회: 3373 등록일: 2024-04-18

옛친구
소산/문 재학


꽃 같은 시절
홍안(紅顔)에 빛나던
중학교 여자 동기


육십오 년만의 해후(邂逅)
백발이 눈부신 노인으로 만나
고운 미소의 눈가에
희미한 옛 모습을 떠올리며
찻잔이 식도록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름조차 가물가물한 친구들
하늘에 별이 된 친구들 소식은
무정세월에 흘러가는
인생무상의 그림자로 아려왔다.


삶이 얼마나 남았을까.
기약 없는 이별
연민(憐愍)의 가냘픈 체구
멀어져가는 백발의 뒷모습에
가슴 시린 삶의 여운이 흘러내렸다.

 

 

맨날봄의향기24.04.13 17:44
정말 무심한 세월 속에. 청춘이. 가고 백발의 노인만 외로워. 눈물만 납니다.
 
 
흰수정24.04.13 20:13

소산 문재학 시인님 반가움 앞서 서글픔도 함께 하는 어린시절의  이야기며 삶의 길 입니다
애련한 아름다운 명시속에서 헤메이다가  가렵니다 시인님
즐거운 하루가 내일도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최원경24.04.13 17:13

65년만에 여친을 만나셨나 봅니다.

허나 또 헤여저 멀어져 가는 백발의 뒷 모습이 아쉽군요 이제는 한 둘 저 세상 가고 친구가 없는 형편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옛친구 아른거리는 추억속의 친구들을 동창회를 통해서나마 볼 수있는 행복한 넘 이네유 ㅎㅎㅎ

아득한 추억을 보고 갑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우와 ᆢ 65년만의 해후ᆢ얼마나 감개무량 하셌을까요.

 

이화령24.04.15 11:30

세월이 언제 흘러 황혼의 문턱에서 지난날에 친구를 만나면  세월에 한이 더욱 안타까운 마음만이 남기 마련이지요
소중한 글 감사 합니다.

 

꿀벌24.04.15 20:26

옛 친구 만나면 추억의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남내리멋쟁이24.04.13 15:56

소산 / 문재학 시인님의 좋은글 "옛친구"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행운을 받으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팔십줄의 아련함이 눈에 선합니다.   바로 내 이야기를 보네요.

 

가을하늘24.04.13 15:15

옛친구 좋은글 즐감합니다
감사합니다.  화창한 봄날 즐건 주말되세요~~

 

산나리24.04.14 06:51

 아 ~두분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집니다. 어찌 하리오
우리네 생이 벌써 그렇게 흘러 갔네요
너무 슬퍼마세요. 우리도 이제 세상과  이별 할 날이 다가 오네요 ^^

 

댓글 : 0
이전글 회한
다음글 봄이 오면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379 춘궁기 문재학 2509 2021-05-13
378 어머니 사랑 3 문재학 2605 2021-05-12
377 어린이 예찬 문재학 2447 2021-05-05
376 사랑의 그림자 문재학 2530 2021-04-28
375 인생 바다 문재학 2353 2021-04-22
374 발걸음 소리 문재학 2374 2021-04-18
373 건강 타령 문재학 2182 2021-04-08
372 봄비 2 문재학 2272 2021-04-01
371 그리움의 불꽃 2 문재학 2558 2021-03-26
370 참을 인 문재학 2438 2021-03-13
369 심술보 문재학 2357 2021-03-06
368 봄 향기 문재학 2114 2021-03-01
367 인생 고개 문재학 2224 2021-02-26
366 바늘 예찬 문재학 2113 2021-02-19
365 삶의 빛 문재학 2546 2021-02-13
364 고향 길 문재학 2224 2021-02-09
363 우수의 그늘 문재학 2424 2021-02-05
362 세월의 그림자 문재학 2316 2021-01-28
361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21-01-21
360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21-01-21
359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21-01-21
358 나목 문재학 2220 2021-01-14
357 잃어버린 사랑 문재학 2408 2021-01-14
356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21-01-09
355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21-01-09
354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21-01-09
353 콜로세움 문재학 2329 2021-01-02
352 룸비니 문재학 2672 2021-01-02
351 경자년능 보내면서 문재학 2632 2021-01-02
350 인정 2 문재학 3000 2021-01-02
349 타임 스퀘어 문재학 2827 2021-01-02
348 고독한 밤 2 문재학 2833 2021-01-02
347 욕정 2 문재학 2656 2021-01-02
346 마릴린 먼로 문재학 2769 2021-01-02
345 수면 문재학 2514 2021-01-02
344 옛 임 문재학 3232 2021-01-02
343 가을 산책길 문재학 2730 2021-01-02
342 내 고향 가을 문재학 2992 2021-01-02
341 그 이름 2 문재학 2534 2021-01-02
340 파킨슨 병 문재학 2747 2021-01-02
339 구절초 사랑 문재학 3014 2021-01-02
338 고향생각 문재학 3095 2021-01-02
337 핑크뮬리 문재학 3032 2021-01-02
336 가을바람 2 문재학 2632 2021-01-02
335 고추 잠자리 문재학 2917 2021-01-02
334 황혼 열차 문재학 2804 2021-01-02
333 행복한 집 문재학 3135 2021-01-02
332 삶의 멍에 문재학 2974 2021-01-02
331 눈빛 사항 문재학 2863 2021-01-02
330 물안개 문재학 2408 2021-01-02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