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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예찬
작성자: 문재학 조회: 2113 등록일: 2021-02-19

바늘 예찬

소산/문 재학

 

고래(古來)로부터

봉합(縫合)의 기능.

기교를 익혔을까

 

날렵한 자태에 꿈을 실어

보온(保溫)의 영혼을 엮으면

새로운 포근한 생존의 창이 열리고

행복한 삶의 질을 높이는

비단결 같은 희열(喜悅)의 바람이 분다.

 

섬섬옥수(纖纖玉手) 손길로

한 땀 한 땀으로 현란(絢爛)한 수()를 놓아

인간욕망의 환희(歡喜)를 누린

그 세월은 또 얼마이든가

 

옷이 날개라는

화려한 치장(治粧)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누렸을까

 

 

의류문화 창달(暢達)에 기여한

너의 공로를 진정 사랑하노라.


胥浩이재선 21.02.16 13:07

바늘의 좋은 점이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하는 글입니다
아름다운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소당/김태은 07:27

바늘로 온갖 예술품을 만들 수 있으니 신기합니다 고운 동양자수 도 놓고  저도 중학교 때 수 놓은 것 보관 하고있어요
지금보니 정말 예술 골동품이 되어 버렸죠 버릴 수 가 없습니다. 바늘예찬 즐감 했습니다


思岡안숙자 03:35 

바늘이 가지고 있는 좋은 기능은 예찬할 만합니다.
창작 기능, 봉합 기능, 이 두 가지 기능만을  사람이 본 받는다 해도 얼마나 위대한 힘입니까?
아름다운 것을 직접 창작할 수 있는 것도 대단한 것이고
무엇이든 갈라진 것을 봉합할 수 있는 기능도 굉장한 것이질 않습니까?   이를테면 갈라진 남북을 봉합한다든지  노사를 봉합하고 여야를 봉합하고 ㅎㅎㅎ
너무 거창했나요? 암튼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바늘예찬이기에 나름 마음 함께 해보았습니다.
고운 글 머무르고 갑니다.


장은영 21.02.15 18:07

문재학 이사님, 한 땀 한 땀 정교한 바느질의 완성품은 바늘의 섬세한 움직임에 있었겠지요.
소품을 예찬한 세심한 시심을 감상하며 잠시 머무릅니다.
기계화 된 세상에서 바느질이라는 것은 사람다운 느낌입니다.     고운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jeli 21.02.16 21:43

더위와 추위에 무방비인 인간에게 옷으로 보호를 받으니 그 옷을 만들게하는
바늘이야 말로 생명의 근원이지요, 바늘예찬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나만의 공간 21.02.15 17:45

의류 문화의 창달 에 기여한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감사한 일인것 같습니다....저는 미싱을 보고 지금도 어떻게 저것을 처음 개발하였을까 고맙고 고맙다는 생각을 합니다....감사하는 마음 우리들이 가져야 할 소중한 자산인지도 모르겠습니다..좋은시 감사합니다...


황포돗대 21.02.16 17:41

바늘 예찬 너무 좋은 내용이죠 옛 선조들의 한땀 한땀 수놓고 바느질로 한복을 맵씨있게 지어낸 바늘 감사합니다


雲海 이성미 21.02.15 20:04

바늘 하나면 못 만드는 옷이 없었지요
그 바늘로 결혼옷은 물론이거니와 벼슬있는 높은분들의 옷도 바늘이 해냈지요


균담  21.02.15 12:58

옛 사람은 자수 실력이 곧 여성의 덕목으로 평가하지 않았던가 라고 느낄 때가 있었지요


은빛 21.02.15 20:26

그 옛날 십자수 놓던 그 시절이 상각 나네요 즐감합니다


수장 21.02.16 13:12

좋은글 바늘의 귀하고 소중한걸 느끼게 해주시네


김일희  21.02.16 15:27

재침문에관한 옛글이 생각 나네요.  감사히 잘 읽고갑니다


혜슬기 21.02.15 11:21

한 해가 가니 바늘구멍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것은
아마도 나이탓이 아닌가요 눈이 가면 아마도 몸도
그 만큼 약해지리라 생각되네요 좋은 시에 감사드려요


연지♡ 21.02.15 13:40

그렇습니다. 바늘이있어야 모든 것들을 봉합 할수있고 아름다운 수를 놓으면  화려함에
옷이 날개라는  이름하에 여인들이 비단결에 희열의 바람이 불었을까요


?화성 21.02.16 09:04

지금도 자수틀에 앉아  나이들어 가물거리는 눈으로 한땀 한땀 놓고있는 모습이  예쁘고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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