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바늘 예찬
작성자: 문재학 조회: 2111 등록일: 2021-02-19

바늘 예찬

소산/문 재학

 

고래(古來)로부터

봉합(縫合)의 기능.

기교를 익혔을까

 

날렵한 자태에 꿈을 실어

보온(保溫)의 영혼을 엮으면

새로운 포근한 생존의 창이 열리고

행복한 삶의 질을 높이는

비단결 같은 희열(喜悅)의 바람이 분다.

 

섬섬옥수(纖纖玉手) 손길로

한 땀 한 땀으로 현란(絢爛)한 수()를 놓아

인간욕망의 환희(歡喜)를 누린

그 세월은 또 얼마이든가

 

옷이 날개라는

화려한 치장(治粧)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누렸을까

 

 

의류문화 창달(暢達)에 기여한

너의 공로를 진정 사랑하노라.


胥浩이재선 21.02.16 13:07

바늘의 좋은 점이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하는 글입니다
아름다운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소당/김태은 07:27

바늘로 온갖 예술품을 만들 수 있으니 신기합니다 고운 동양자수 도 놓고  저도 중학교 때 수 놓은 것 보관 하고있어요
지금보니 정말 예술 골동품이 되어 버렸죠 버릴 수 가 없습니다. 바늘예찬 즐감 했습니다


思岡안숙자 03:35 

바늘이 가지고 있는 좋은 기능은 예찬할 만합니다.
창작 기능, 봉합 기능, 이 두 가지 기능만을  사람이 본 받는다 해도 얼마나 위대한 힘입니까?
아름다운 것을 직접 창작할 수 있는 것도 대단한 것이고
무엇이든 갈라진 것을 봉합할 수 있는 기능도 굉장한 것이질 않습니까?   이를테면 갈라진 남북을 봉합한다든지  노사를 봉합하고 여야를 봉합하고 ㅎㅎㅎ
너무 거창했나요? 암튼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바늘예찬이기에 나름 마음 함께 해보았습니다.
고운 글 머무르고 갑니다.


장은영 21.02.15 18:07

문재학 이사님, 한 땀 한 땀 정교한 바느질의 완성품은 바늘의 섬세한 움직임에 있었겠지요.
소품을 예찬한 세심한 시심을 감상하며 잠시 머무릅니다.
기계화 된 세상에서 바느질이라는 것은 사람다운 느낌입니다.     고운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jeli 21.02.16 21:43

더위와 추위에 무방비인 인간에게 옷으로 보호를 받으니 그 옷을 만들게하는
바늘이야 말로 생명의 근원이지요, 바늘예찬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나만의 공간 21.02.15 17:45

의류 문화의 창달 에 기여한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감사한 일인것 같습니다....저는 미싱을 보고 지금도 어떻게 저것을 처음 개발하였을까 고맙고 고맙다는 생각을 합니다....감사하는 마음 우리들이 가져야 할 소중한 자산인지도 모르겠습니다..좋은시 감사합니다...


황포돗대 21.02.16 17:41

바늘 예찬 너무 좋은 내용이죠 옛 선조들의 한땀 한땀 수놓고 바느질로 한복을 맵씨있게 지어낸 바늘 감사합니다


雲海 이성미 21.02.15 20:04

바늘 하나면 못 만드는 옷이 없었지요
그 바늘로 결혼옷은 물론이거니와 벼슬있는 높은분들의 옷도 바늘이 해냈지요


균담  21.02.15 12:58

옛 사람은 자수 실력이 곧 여성의 덕목으로 평가하지 않았던가 라고 느낄 때가 있었지요


은빛 21.02.15 20:26

그 옛날 십자수 놓던 그 시절이 상각 나네요 즐감합니다


수장 21.02.16 13:12

좋은글 바늘의 귀하고 소중한걸 느끼게 해주시네


김일희  21.02.16 15:27

재침문에관한 옛글이 생각 나네요.  감사히 잘 읽고갑니다


혜슬기 21.02.15 11:21

한 해가 가니 바늘구멍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것은
아마도 나이탓이 아닌가요 눈이 가면 아마도 몸도
그 만큼 약해지리라 생각되네요 좋은 시에 감사드려요


연지♡ 21.02.15 13:40

그렇습니다. 바늘이있어야 모든 것들을 봉합 할수있고 아름다운 수를 놓으면  화려함에
옷이 날개라는  이름하에 여인들이 비단결에 희열의 바람이 불었을까요


?화성 21.02.16 09:04

지금도 자수틀에 앉아  나이들어 가물거리는 눈으로 한땀 한땀 놓고있는 모습이  예쁘고 아름다워요

댓글 : 0
이전글 인생 고개
다음글 삶의 빛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429 꽃비 문재학 2927 2022-04-16
428 건강 차령 2 문재학 3034 2022-04-07
427 봄바람 3 문재학 3327 2022-03-31
426 보금자리 문재학 3222 2022-03-24
425 비련 2 문재학 3049 2022-03-16
424 능수매화 문재학 3159 2022-03-11
423 홍매화 문재학 3145 2022-03-07
422 성급한 봄 문재학 3127 2022-03-02
421 숨소리 2 문재학 2907 2022-02-23
420 봄기운 3 문재학 3332 2022-02-16
419 설 풍경 문재학 2532 2022-02-09
418 설맞이 문재학 2681 2022-02-03
417 세상 인심 문재학 2577 2022-01-29
416 김치 예찬 2 문재학 2735 2022-01-21
415 마음의 그림자 문재학 2359 2022-01-13
414 살아 있기에 2 문재학 2292 2022-01-06
413 하현달 문재학 2527 2021-12-31
412 회한의 삶 문재학 2475 2021-12-23
411 밤바람 문재학 2522 2021-12-17
410 고독한 밤 문재학 2341 2021-12-09
409 행복의 파트너 문재학 2384 2021-12-03
408 만추 문재학 2607 2021-11-27
407 연정의 오솔길 문재학 2781 2021-11-20
406 꼬부랑 노파 문재학 2156 2021-11-12
405 불일폭포 문재학 2638 2021-11-07
404 가우라꽃 문재학 2686 2021-10-30
403 황혼의 그림자 문재학 2647 2021-10-23
402 화살나무 문재학 2758 2021-10-16
401 가울이면 문재학 2292 2021-10-09
400 백일홍 문재학 2509 2021-09-30
399 쓸슬한 한가위 문재학 2595 2021-09-23
398 물이끼 문재학 2489 2021-09-16
397 추억의 뒷골목 문재학 2087 2021-09-08
396 고뇌 문재학 2423 2021-09-02
395 지금 이 순간 문재학 2371 2021-08-28
394 산책길 노파 문재학 2282 2021-08-28
393 반딧불 사랑 문재학 2361 2021-08-14
392 아침노을 문재학 2463 2021-08-09
391 해바라기 꽃 문재학 2534 2021-07-31
390 산촌의 여름밤 문재학 2570 2021-07-31
389 비탄의 강 문재학 2446 2021-07-15
388 노각나무 문재학 2450 2021-07-11
387 물빛 그림자 문재학 2400 2021-07-01
386 일출 문재학 2549 2021-06-25
385 파도소리 3 문재학 2400 2021-06-16
384 쓸쓸한 고향 문재학 2324 2021-06-10
383 친구의 부음 문재학 2511 2021-06-03
382 금게국 문재학 2252 2021-06-03
381 어떤 결혼식 문재학 2439 2021-05-22
380 작약꽃 문재학 2462 2021-05-22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