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고독한 밤 2
작성자: 문재학 조회: 2818 등록일: 2021-01-02

고독한 밤 2

 

짙어가는 어둠속에

고요도 숨을 죽이면

엄습해오는 고독

적막을 타고 넘실댄다.

 

황량한 대지를 구르는 낙엽의 비명도

창공의 냉기를 가르는 기러기 떼울음도

처량하게

심란(心亂)한 마음을 흔드는 밤

 

보석 같은 삶의 화원(花園)

짧은 행복을 남겨놓고

떠나간 임들의 면면들

회상(回想)의 깃발위에 나부끼는

금빛그리움이 애달프구나.

 

파란 영혼의 강으로

꿈결같이 흘러간 지난 세월이

쓸쓸한 가슴에 한()으로 다가오네.

 

세월 속에 묻혀간

인생무상(人生無常)의 그림자를 거느리고.

 

 

雲海 이성미

춥고 긴 겨울은 더 고독하고 외롭다고들 합니다 선생님 고운 글 가득 담아 갑니다.

 

다솜이

한 구절 한 구절 애달프게 가슴에 다가옵니다...

인생무상 짧은 행복... 부디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소당/김태은

언젠가 죽을 인생. 아무리 인생에 좋은 시기가 있다. 한들 언젠가 끝나고 언젠가는 죽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한결같지 않다'는 말로 돌려서 표현하는 것.

즉 권세나 명예조차 한순간이고, 모든 끝은 죽음이라는 의미의 시심이 마음이 쓸쓸 해지는 깊어가는 애달픈 밤 입니다. 하루하루가 매일 죽어가고 있죠,

코로나 땜에 만남도 즐거움도 함께 하지 못하는 감옥 생활을 슬기롭게 잘 견디며 살아가야

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소산 시인. 수필가님 !

 

소우주

고독의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고독이 깊으면 병이 된다죠! 항상 좋은 나날 되세요? 감사 합니다.

 

思岡안숙자

[]한 것은 마침내 사멸하기 마련이며[生者必滅] 융성한 것은 반드시 쇠퇴하고[盛者必衰] 하고

만나면 반드시 이별한다[會者定離]는 불교에서의 가르침은 인생의 덧없음을 바르게 파악하는 진리의 눈인 것 같습니다.

고독한 밤에 젖어보는 인생무상의 상념에 마음 함께 해봅니다.

고운 글 감사합니다.

 

胥浩이재선

사람의 심리는 군중 속에서도 고독을 느낀다고 합니다.

인생무상의 상념 속에서 고독을 느끼는 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공감하는 글 잘 읽고 갑니다.

 

샌드페블(일산)

소산님, 고독한 양치기가 거짓말을 하게 된 것은 혼자가 너무나 심심해서였지요.

마을의 규칙이 양을 돌보는 양치기를 무조건 한명으로 제한했기 때문이었답니다.

군중속의 고독이란 말처럼 인간은 절대적 고독을 극복할 능력은 없는 존재인가 봅니다.

 

박정걸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고독의 잔에는 참 이슬 찰랑찰랑 대고, 한이 서린 마음에는 시름만 겹고

심란한 밤에는 고독이 엄습하나니 영혼의 불빛은 밝은 미래를 보는 혜안이여라...

잠시 쉬여 갑니다. ~방긋

 

댓글 : 0
이전글 타임 스퀘어
다음글 욕정 2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429 꽃비 문재학 2927 2022-04-16
428 건강 차령 2 문재학 3033 2022-04-07
427 봄바람 3 문재학 3325 2022-03-31
426 보금자리 문재학 3222 2022-03-24
425 비련 2 문재학 3046 2022-03-16
424 능수매화 문재학 3159 2022-03-11
423 홍매화 문재학 3144 2022-03-07
422 성급한 봄 문재학 3125 2022-03-02
421 숨소리 2 문재학 2907 2022-02-23
420 봄기운 3 문재학 3330 2022-02-16
419 설 풍경 문재학 2530 2022-02-09
418 설맞이 문재학 2680 2022-02-03
417 세상 인심 문재학 2575 2022-01-29
416 김치 예찬 2 문재학 2734 2022-01-21
415 마음의 그림자 문재학 2359 2022-01-13
414 살아 있기에 2 문재학 2292 2022-01-06
413 하현달 문재학 2527 2021-12-31
412 회한의 삶 문재학 2474 2021-12-23
411 밤바람 문재학 2522 2021-12-17
410 고독한 밤 문재학 2340 2021-12-09
409 행복의 파트너 문재학 2382 2021-12-03
408 만추 문재학 2603 2021-11-27
407 연정의 오솔길 문재학 2778 2021-11-20
406 꼬부랑 노파 문재학 2155 2021-11-12
405 불일폭포 문재학 2635 2021-11-07
404 가우라꽃 문재학 2685 2021-10-30
403 황혼의 그림자 문재학 2646 2021-10-23
402 화살나무 문재학 2757 2021-10-16
401 가울이면 문재학 2292 2021-10-09
400 백일홍 문재학 2509 2021-09-30
399 쓸슬한 한가위 문재학 2593 2021-09-23
398 물이끼 문재학 2487 2021-09-16
397 추억의 뒷골목 문재학 2087 2021-09-08
396 고뇌 문재학 2423 2021-09-02
395 지금 이 순간 문재학 2371 2021-08-28
394 산책길 노파 문재학 2282 2021-08-28
393 반딧불 사랑 문재학 2359 2021-08-14
392 아침노을 문재학 2462 2021-08-09
391 해바라기 꽃 문재학 2532 2021-07-31
390 산촌의 여름밤 문재학 2570 2021-07-31
389 비탄의 강 문재학 2446 2021-07-15
388 노각나무 문재학 2448 2021-07-11
387 물빛 그림자 문재학 2397 2021-07-01
386 일출 문재학 2549 2021-06-25
385 파도소리 3 문재학 2398 2021-06-16
384 쓸쓸한 고향 문재학 2322 2021-06-10
383 친구의 부음 문재학 2510 2021-06-03
382 금게국 문재학 2251 2021-06-03
381 어떤 결혼식 문재학 2434 2021-05-22
380 작약꽃 문재학 2462 2021-05-22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