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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부초 인생
작성자: 문재학
조회: 3319 등록일: 2018-06-22
부초 인생 | ★--------소산 문재학
부초 ( 浮草 ) 인생
소산 / 문 재학
험난한 세파에 밀려온 인생길
뜬세상 운명의 강을 굽이굽이 흘러왔네 .
기약 없이 . 정처 없이
비 내리면 비에 젖어 울고
바람 불면 바람에 흐느끼는
번민의 고통 . 불면의 밤은 그 얼마였든가
내일이라는 어둠속에
희망을 걸었던 날들
아쉬움의 빛으로 되돌아보니
행적 ( 行蹟 ) 의 그림자는 아득하고
잔물결에도 흔들리며
부침 ( 浮沈 ) 으로 해매이던 그 세월이
덧없는 한순간의 꿈만 같아라 .
별 그림자 수면위에 아롱거리면
여생 ( 餘生 ) 의 빛을 밝히고
행복의 작은 배를 소리 없이 저어리라 .
부초의 상흔 ( 傷痕 ) 들을 다독이면서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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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세월 만큼이나 얼굴에 인생 계급장만 남았으니
부초같은 인생을 살아 왔습니다
언제나 좋은 시글 주셔서 감사히 읽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