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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학 시인
눈 내리는 산책길
작성자: 문재학 조회: 3244 등록일: 2018-01-15
눈 내리는 산책길|★--------소산 문재학
소산/문 재학 | 조회 30 |추천 0 |2018.01.11. 10:09 http://cafe.daum.net/wjstnqls4171/OaBx/180 

눈 내리는 산책길

소산/문 재학


회색빛을 뿌리는 가로등 아래로

새하얀 발자국을 남기며 걷는

눈 내리는 새벽 오솔길


뽀드득뽀드득

정적을 깨뜨리는

첫발자국의 행복이

야릇한 희열로 밀려온다.


솜털 눈에 길게 휘어진

소리 없는 대나무의 비명

몽실몽실 갈대꽃에 핀 눈꽃송이

그윽한 수묵화의 정취가 신비롭고


천지를 순백으로 물들이는

위대한 자연의 숨결은

환희의 물결로 출렁이었다.


나풀거리는 눈꽃을 음미하며 걷노라면

삶에 대한 애착은 자국마다 고이고

하얀 입김으로

건강의 열정이 탄다

 

강나루 18.01.11. 16:14
겨울엔 역시 눈이 내려야 제맛이요 . 눈 내리는 김 집 근처에 있는
산책길을 걸어볼까 해요 아마도 눈길 정취가 풍길 것 같아요
좋은 시글 열심히 보았습니다 ~ 

사슴 18.01.12. 06:50
눈내리는 산책길 그리며 감사히 읽고갑니다. 
    
미량 국인석 18.01.11. 22:48
하얀 눈은 시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네요.
좋은 글 즐감해봅니다.
한파에 건강하세요! 소산 선생님!^^

상록수 18.01.12. 16:02
인적 없는 눈길에 한 발자국씩을 내 발자국의 흔적을 남기는 그 순간은 수도자의 기도의 마음 같이 우리 마음에 새로운
영감이 숨쉬는 듯하지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산바람 봄바람 18.01.12. 16:37
읽는 순간 담양의 대숩길을 걷는 느낌이 드는군요 잘 봅니다 감사합니다

눈보라 18.01.12. 06:46
문재학 시인님~
눈 내리는 산책길을 걷기 좋아하는 저 눈보라 입니다..ㅎㅎ
눈을 맞으면 황홀한 마음이 드는 함박눈 사랑 저 눈보라..
내리는 눈을 아름답게 글로서 잘 묘사하신
그 서정에 뜨거운 박수 띄웁니다~^*^ 
    
문천/박태수 18.01.11. 23:22
뽀드득 뽀드득 정적을 깨뜨리는 숫눈길...
좋은 글향에 쉬어갑니다.

예랑 18.01.11. 16:22
어제께 내린 눈 거리에는 보이지 않고 군데 군데 거늘진 곳은
눈을 볼 수가 있네요 오늘 강추위가 있어 꼼짝못하겠어요
그래도 방에서 시인님의 글을 보고 즐깁니다 ~
 
  쟌느 18.01.11. 22:36
눈 내리는 산책길을 뽀드득 발자국 소리를 내며
걷고 싶네요
고운글 잘 읽어보았구요
편한쉼하시는 굿밤 되시길요


란초/곽승란 18.01.11. 15:58
요즘 눈내린 길
뽀드득 소리에
기분이 넘 좋았어요.
시인님의 산책길
함께 해봅니다.
언제나 건필하십시오^^

어시스트.안종원 18.01.11. 19:55
시인님의
부지런하심과 건강의
열정까지 묻어납니다


아직
아무도 걷지않은 눈길
뽀드득 소리 벗삼아
걷노라면 전 으샤 해지기도
합니다

시인님의 고운 글
감사히 읽습니다


   
翠松 박규해 18.01.11. 10:19
눈 내린 산야에는 아름다운 꽃으로 변신한 모습이 곱기만 하나 봐요.

꽃방울 18.01.11. 16:42
눈이 내린 산책길도 좋지만 오늘 같은 날은 넘 추워요
시 감상하고 가요 ~

홍두라 18.01.11. 16:52
눈이 내리는 산책길 우리님과 걸어보고 싶어요
날씨가 보통 추운게 아니고특급으로 춥습니다^
^건강 각별히 신경들 쓰세요^^~~날씨는 춥지만
여유있고 행복한 날되시길 바랍니다~~

꿀벌 18.01.11. 22:36
밤새 내린 하얀 눈위를 걸으면 행복합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니 조심 스럽기만 합니다
좋은시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챙기시고 행복 하세요

수장 18.01.11. 10:26
밤사이에 눈이 내린산책노 길을 걷어본적이 있습니다
아무도 지나지 않아서 발길소리에 눈의 아픔을 느끼기도 했지요

雲海 이성미 18.01.11. 17:53
올해는 눈이 참 자주 내리는것 같습니다
눈은 바라보는것으로도 행복해지는것이 아마도
추억속 지난날들이 자리하기 때문인것 같아요
골목에 눈 사람 만들던 그 시절은 추운줄도 몰랐지요
 
은빛 18.01.11. 23:00
아무도 다니지 않은 산책길을 걷는다면 기분이 좋은것 같아요 
    
그린빛(김영희) 18.01.11. 23:29
겨울 눈꽃은 숨을 쉬며 자라나고 .. 집 옆 모란도 싹을 띄워 내고 있더이다.
깊은 겨울 속에서 겨울을 채우렵니다.

진달래 18.01.12. 10:48
글속에서 그림으로 스케치해봅니다
눈길 산책로 따라서 걸어봅니다

수정 18.01.12. 17:16
아무도 걷지않은 눈길 내발자국 남기는것 기분 좋지요
내것만 같은 세상 이더라구요

뚱짜의하루 18.01.11. 10:22
뽀드득 뽀드득 단어를 가슴에 담은지도 오래예요, 눈쌓인 거리를 걸어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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