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문자
형님
다음 주 금요일이 제 생일이라고
내 새끼들 세 가족이 함께 모여
오늘 저녁 만찬을 하자네요
오랜만에 보는 핏줄
기쁘게 만나려 밤새 머리 굴려
내 목소리 들려줄
글자 몇 줄 뽑아 놓았다우
미성년자에게만 줄 마음의 선물
어미도 별 수 없는 꼰대라고
내 새끼들
얼굴빛 변하면 어찌하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