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민문자 시인의 작품읽기

민문자 시인
풀의 말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8710 등록일: 2015-11-18
첨부파일: 생명력.JPG(12.0KB)Download: 0, 생명.JPG(332.1KB)Download: 0

     풀의 말


 

                  민문자


 

 

베란다에 있는 화분 중

올해 유독 눈길을 끄는 화분이 있다

군자란도 아니고 동양란도 아닌

이름도 알 수 없는 잡초

 

이른 봄에 빈 동양란 화분이 있길래

동전 모양의 다육식물을 옮겨 심었지

어느 날 풀씨 하나의 놀라운 발아

화분 중간 배수구 틈으로 푸른 새싹이 나왔다

 

공중부양하듯 수평으로 서서 얼마나 견딜까

걱정은 금물

한 해가 다 돼가는 이즈음은

푸른 잎은 겹겹이 층을 이루더니

윤기가 흐르며 아주 무성하기까지 하다

 

끈질긴 잡풀의 생명력

풀이 나를 보고 생끗 웃으며 건네는 말

잡초라고 무시하지 마라

 

 

댓글 : 0
이전글 아들 태몽
다음글 DSB 앤솔러지 제51집 2015. 11월호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328 잣절공원 민문자 0 2951 2024-05-24
1327 휠체어 민문자 0 3007 2024-05-24
1326 정담(情談) 민문자 0 2978 2024-05-22
1325 부부의 날 민문자 0 2808 2024-05-22
1324 물놀이 민문자 0 2872 2024-05-22
1323 안부 민문자 0 2826 2024-05-22
1322 라일락 꽃향기 민문자 0 2860 2024-05-22
1321 벗... 민문자 0 2923 2024-05-22
1320 꽃자리 민문자 0 2930 2024-05-22
1319 데이지꽃 민문자 0 2885 2024-05-22
1318 꽃구름 민문자 0 2856 2024-05-22
1317 세월(歲月) 민문자 0 2849 2024-05-22
1316 4남매와 자손들 민문자 0 2802 2024-05-22
1315 활짝 핀 군자란 민문자 0 2805 2024-05-22
1314 삼종지도(三從之道) 민문자 0 2667 2024-05-22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