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민문자 시인의 작품읽기

민문자 시인
자화상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7521 등록일: 2015-05-29
자화상



 

                      민문자


 

서러운 식민지의 땅에서

칠삭둥이만도 못한 모습으로

가난한 농부 아낙의 무녀리로 태어나

잘 성장하리라는 기대는 애당초 무리였다


 

여름엔 학질로 병든 닭 졸듯 하고

겨울이면 홍역 기침이 끊이지 않으니

가늘디가는 다리로 휘청휘청 걸어가면

꼻았구나 황새 이런 별명이 따라붙었지

 

부모의 DNA 덕분이던가

모든 행동은 남보다 느려도

공부는 두각을 나타내던 소녀

일찍 아버지 여의고 우울하게 처녀 시절을 보냈네


 

노처녀 노총각으로 만나 칠십 평생 해로하고 있으니

인내심은 끝내주는 여인이라

뒤늦게 찾아온 예술세계에의 관심과 열정은

존경하는 스승 여러분을 모시는 행복을 주더라

 

댓글 : 0
이전글 우이시 제323회 시낭송회와 임보시인 18번째 시집 출간 기념 2015. 5. 30
다음글 누에의 일생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313 춘분(春分) 민문자 0 2714 2024-05-22
1312 인생 황혼 민문자 0 2786 2024-05-22
1311 호두 선물과 건망증 민문자 0 2628 2024-05-22
1310 팔순노인 만든 세월 민문자 0 2633 2024-05-22
1309 남북사랑학교 제7회 졸업생들에... 민문자 0 2614 2024-05-22
1308 까치 설날의 추억 민문자 0 2681 2024-05-22
1307 할배 할매 동행 ​ 민문자 0 2605 2024-05-22
1306 팔봉산 정상에 선 소꿉동무야! ... 민문자 0 2604 2024-05-22
1305 세월 앞에 장사 없다 민문자 0 2569 2024-05-22
1304 부부 민문자 0 2642 2024-05-22
1303 함박눈 내리는 날의 애환 민문자 0 2686 2024-05-22
1302 꼬마 눈사람 민문자 0 2553 2024-05-22
1301 합방 민문자 0 2596 2024-05-22
1300 우리 집 쌀 바가지 민문자 0 2809 2024-05-22
1299 당찬 주부 민문자 0 4665 2023-11-14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