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낭송회의 밤
존경하는 스승 임보 시인과 시우들의 겨울바다 여행계획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심스럽게 구마루 무지개 회원의 동참을 허락받아 기쁜 마음으로 함께 안면도행 버스에 올랐다.
안면도 먹뱅이마을에 자리한 하이디팬션 사진작가이며 차홍렬 시인의 안내로 안면도 일대 경승지를 두루 구경하고 저녁식사 후에 임보 시인 낭창 발표회를 가졌다.
자유롭게 다과를 나누면서 우선 15 수를 준비해 오신 선생님께서 낭창 한 수 를 하면 우리 제자 하나가 시낭송이나 노래를 하고 다음 선생님께서 또 낭창을 하는 방법을 택하였다.
♣ 임보 시인 낭창
1. 안면도 바다 / 임보
2. 향수 / 정지용
3. 자연학교 / 임보
4. 접동새 / 김소월
5. 간월도 / 임보
6. 알수 없어요 / 한용운
7. 귀촉도 / 서정주
8. 우리들의 새 대통령 / 임보
9. 산도화, 나그네, 청노루, 모란 여정 / 목월의 단시 4편
10. 바우의 탄식 / 임보
♣ 참가자의 낭송이나 노래
1. 수다 비빔밥 / 전선용
2. 신상발언 / 양산군
3. 니니니(홍수라의 노래) / 홍상숙
4. 흘러만 가는 세월 / 용혜원 / 박추자 낭송
5. 낙화 / 이형기 / 이순향 낭송
6. 하늘을 보고 실컷 웃었더니 눈물난다 그러면 실컷 웃으면 웃음이 날까? / 박덕규
7. 꿈길 밖에 길이 없어 / 황진이 / 임승진 노래
8. 섬집아기/ 한인현, 얼굴 / 신귀복, 한오백년(민요) / 차홍렬의 풀피리
9. 오우가 / 윤선도 / 심재은 낭송
10. 청춘 / 사무엘 울만 / 최진자 낭송
11. 참 멋진 사람 / 민문자
12. 고향의 노래 / 김재호작시 / 이수인작곡/ 차홍렬 노래
13. 봄날은 간다 / 손노원 작사, 박시춘 작곡 / 김점숙 노래
14.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 이기철 / 정경희 낭송
15. 누부야 내가 엄마 할래 / 차홍렬 자작시 낭독
우리들을 위해서 새벽에 차홍렬 시인이 바다에서 채취해온 굴을 삶아다 주어 맛있게 까먹는 재미가 낭만의 밤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