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민문자 시인의 작품읽기

민문자 시인
사계절(四季節)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12982 등록일: 2010-09-16

  사계절(四季節)

 

                                                    민문자

 

 

산수유 개나리꽃이

봄이 왔다고 노란빛으로 합창을 하면

이어서 붉은 진달래 하얀 목련 분홍 벚꽃이

여기저기서 축포를 터뜨린다

과수원에도 사과꽃 배꽃 도화(桃花)가 만발하고

총각 휘파람에 아가씨들 꽃바람든다

 

보랏빛 노란빛 창포에 가슴 설렐 때

키 껑충한 부들이 심술부리는 여름 초입

화려한 모란꽃은 함박꽃 옆에서 자태를 뽐낸다

연못에 연꽃 가득 피어오르면

분꽃은 보리쌀 씻어 밥하라 하고

봉선화는 손톱에 빨간물 들이라 한다

 

개망초 하얀 꽃 피어나는 도로가

코스모스 한들한들 춤추면

구절초 들국화 향기는

가을병 앓는 우리 등 떠밀어

불타는 가을산 오르기를 재촉한다

 

삭풍이 몰아쳐 노란 은행잎마저 사라지면

활엽수 홀딱 옷 벗은 나뭇가지에

하얀 눈꽃 사륵사륵 내려

온 세상은 설화(雪花)

사람들은 유리창 밖 세상을 완상(玩賞) 한다

 

 

댓글 : 0
이전글 결혼식
다음글 보름달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27 메모.비망록 사모곡(思母曲) - DSB 앤솔러... 민문자 0 14285 2011-09-10
126 그리운 바다 민문자 0 13913 2011-09-02
125 동해바다 민문자 0 14330 2011-09-01
124 자유글마당 만나고 싶었습니다. 문효치 시... 민문자 0 14338 2011-08-26
123 메모.비망록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하... 민문자 0 14800 2011-08-20
122 메모.비망록 덕성시원 8월 야외수업 민문자 0 13806 2011-08-20
121 자유글마당 「문학과 평화」제50회 한국문학... 민문자 0 13342 2011-08-16
120 8월 바다 민문자 0 14103 2011-08-16
119 메모.비망록 <詩가 흐르는 서울> 제17회 詩... 민문자 0 13612 2011-08-02
118 메모.비망록 옹달샘 제5집 강론회 민문자 0 13843 2011-08-02
117 하늘의 통곡(慟哭) 민문자 0 14018 2011-08-02
116 시.시조 새 시대를 위한 날 민문자 0 13288 2011-07-29
115 시.시조 이 시, 나는 이렇게 썼다 - 아,... 민문자 0 12588 2011-07-29
114 메모.비망록 송월규 백모님 별세 민문자 0 12975 2011-07-15
113 시.시조 참외 민문자 0 13121 2011-07-15
81 | 82 | 83 | 84 | 85 | 86 | 87 | 88 | 89 | 9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