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산폭포(廬山瀑布)
백거이 소동파 두보 이백 등
옛 문인들의 피서지였다는 곳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중간에 내려
이백 상 (李白 像) 앞에서 여산(1478m)을 바라보니
불가마 같은 남창분지를 식히려는 신선의 묘책이었나
하얀 비단필이 끊임없이 일렁이는 듯
쏟아지는 폭포 그 물줄기의 장관
이제도 이백(李白)이 옆에서 감탄하며
‘비류직하삼천척(飛流直下三千尺)’
시를 읊어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望廬山瀑布 (李白)
日照香爐生紫烟(일조향로생자연) 遙看瀑布掛長川(요간폭포괘장천)
飛流直下三千尺(비류직하삼천척) 疑是銀河落九天(의시은하낙구천)
아침 햇살이 향로봉에 비추어 자금광
물보라가 피어오르고멀리 바라보니 긴 냇물이 걸려있는 듯하네
나르며 흘러내림이 삼천척이니
은하수가 아득히 높은 하늘에서부터 떨어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