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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문자 시인
제48강 제8회초청 특강 신영자 시조시인의 시조작법 2014. 6. 2. 월 |제1강좌 민문자 강의실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14312 등록일: 201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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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강 시조작법 -----신영자 시조시인


1.시조의 유래와 은율적 형식

시조는 한국의 대표적 정형시로서 우리 시가 가운데서도 가장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졌으며, 현재까지 살아 있는 유일한 장르이다. 그리고 시조는 우리나라의 민족의 시이며 겨레의 시 로 써 우리 조상의 맛과 슬기, 색갈과 숨결이 담겨진 귀울림의 시이다 . 그러므로 한 민족의 상징이며 또한 한국민의 얼굴로 1000년을 지켜 내려와 이제는 국격의 위상을 높인다고 한다.

13세기 ~14세기에는 잘 알려지지 않고 극히 적으며, 16세기 고려시대 경부터 이어져오는 우리 한시가 사대부들이나 선비, 기생들이 지어져 내려온 시 이다. 시조는 은율적 형식으로 정형성을 띠고 있으며 고전적인 격조의 방식으로 되어있다 . 우리는 중고등학교 국어 시간을 통해 배운 시조가 있으며 우리민족의 고유한 정형시라거나 3645자 내외라는 정도의 지식도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러면 정형시로서 시조의 3645자 내외 형식적 원리를 더욱 구체화하여 설명하기로 한다.

* 길제의 시조


                3              4                     3(4)              4


(초장)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1)                          (2)



                  3               4                        3(4)                4


(중장 )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없네

 

                      (3)                                 (4)


 

                    3           5~8                              4                         3


(종장) 어즈버   태평년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5)                                   (6)


이렇게 하여 3645자 내외가 되는 형식을 길재의 시조 (단시조)로 설명

(1).전체가 초장 충장 종장 으로 이루워지고

(2).각 장 은 안짝과 바깥짝으로 나눌수있는 2개의 구로 이루어진다

(3).음절(글자)수는 (초장에 3 . 4 . 3(4) . 4 ) (중장에는 3 . 4 . 3(4). 4 ) (종장에는 3. 5(8) . 4 . 3 ) 음절로 이루어진다.

한 장 한 장마다 독립성을 띠고 있으며 3장이 연결성을 이루고 현대시조의 6구의 배열법으로 이를 <구별배행시조> 라고도 한다.

2. 역사적 명칭으로서의 시조

시조가 문헌에 처음 나타난 것은 1760년대 초 신광수가 평양기방을 유람하면서 창작한 악부시에서 이다. 그 후 영조 때의 이 시조창의 장단은 가객 이세춘에 의하여 새롭게 고안된 창조이며 시조라는 말도 이때부터 불렀다는 것이다. 정리 한다면 시조라는 말의 기원은 18세기 중반 가곡창에 대비되는 새로운 창법으로서 시조창이 출현하면서 이를 지칭하는 이름으로 쓰이기 시작되었으며, 시조창이 우리말의 노래가 불려 졌으며 대중성을 이루기도 하였다. 그 후에 19세기에 접어들면서 시조 ,시절가 시절단가로 시조창 악보가 실린 만큼 성악곡으로 위상이 상승되었다. 그 후 우리나라가 일제 치하에 놓이게 됨에 글도, 나라도, 정신도 빼앗기는 상태에서 주시경 선생님께서는 <국문글 쓰기>를 대중화 시키셨으며 이러한 속에서 1920년 가람 이병기 선생님 께서 <율격의 시조>를 발표하시면서 시조창의 3장을 그대로 두고 율격의 규칙과 글자수(음절수)3645자 내외의 시조 형식을 만드셨다.

3. 시조 부흥운동의 문학적 위상

가람 이병기 선생님은 형식의 정형시를 현대 감각으로 전통을 이은 고전적 격조의 정형성 방식으로 가람 시조집을 출판하시고, 1920년에 민족 운동이며 문학운동인 시조 부흥운동을 일으키시며 이때에 이광수, 노산 이은상, 정지용, 이태준 문인들이 참여 하였으며 가람 이병기 선생님께서는 현대시조에 문화와 예술, 양식을 연결시키셨다 .

또한 육당 최남선 선생님께서도 1926<조선 국민문학으로서의 시조> 발표하시면서 자리매김을 해주시고 시조의 예술적 보편성과 한국의 특수성을 나타내시고 한국고유의 문화 양식과 세계문학적 일반성을 두루 갖추고 있음을 강조 하셨다. 그리고 세계문학의 끊임없는 교류속에서 산출된 한국문학의 정수로 보셨으며 이러한 시조는 한국시 가운데에서도 가장 정제된 정형시로 중국의 한시 절구(율시) 나 일본의 하이쿠, 서구의 소네트에 비전될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정형시로 자리매김을 다시 하게 되었다.

그리고 2차 시조부흥운동 에 힘입어 월하 이태극 선생님, 이은방 선생님, 그 후에 다시 김상옥 시인님, 이호우 시인님 들이 나오시게 되었다.

그러나 2000년에 들어서는 현대시에 밀려서 새로운 시조부흥운동에 대비되는 현대시조의 작품론과 작가론이 학술논문으로 속간되었고 다시 현대시조를 창작, 교육, 연구, 낭송 나아가서는 작곡에 이르게 되어 하나의 페러다임으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70년대에 이르러서는 이후로 현대시대의 의식과 시조라는 장르의식을 가지고 재창작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렇게 신라의 향가, 고려의 경기체가, 속요, 무가, 악장 등의 맥을 이어 운율, 형식, 짜임새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한국시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16세기 휴머니즘에서 근대화에 이어지면서 시조가 사회적 제도로 존재한 미덕은 신분이나 지식, 직업 같은 벽을 허물어 주는 소통이 되어주었다 .

4. 시조의 종류와 향유층

시조의 종류는 평시조, 연작시조 가 있고 평시조로 는 단시조 ,연시조 , 사설시조가 있다

단시조는 3장의 짧은 시조로 사상이나 자아의 의취를 응축시켜 표현한 시조로 기본형식의 본령이라 하겠다

연시조는 단시조 가 1 2수 로 연결된 시조이다. 사설시조는 초장 종장은 같고 중장이 길다 .(개방된 틀)

역사적으로 보면 시조를 즐긴 중심의 향유층은 사대부를 비롯한 지식인들 이었으며, 거문고를 직접 켜고 노래한 사대부들이 아이들이나 제자들이의 노래를 듣고 창작을 하고 음악의 수련을 쌓은 가비나 기생을 집안에 두고 이들의 연창을 즐기던 사대부 향유자들이다 .

(1). 사대부의 시조에는 강호시조, 교훈시조, 연군시조, 우국시조, 세태시조, 취락시조, 기행시조 사회시조, 등이 있다.

포은 정몽주 <단심가 >. 이방원 <하여가> 이순신장군 < 한산섬 달밝은밤에~우국시조 >


이색< 백설이 자잔진골에구름이 머흘래라 ~~세태시조> 성상문의<이몸이 죽어서 무엇이 될고하니~~연군시조>

김종서 <삯풍은 나무끝에 불고~~우국시조> 길제<오백년 도읍지를~~ 회고가 ,우국시조>

김상헌<가노라 삼각산아 ~~우국시조 >

이항복<철령높은봉을 쉬어넘는 저구름아 ~~~연군시조> 이현보 <어부단가 >

맹사성<강호사시가> 윤선도<오우가>

(2). 가객시조는 중간층 지식인들이 전문적으로 즐기며창작한 가객들의 작품이다 . 김천택의 <청구영언>, 김수장의<해동가요>박효관, 안민형의< 가곡원류>등이다

(3). 기녀시조는 조선시대에 기생들이 기생청에서 교육을 받은 관기로서 사신접객의 졉대를 위해 춤과 노래와 서화, 글등의 교육을 받은 기생들이 사대부들과 교류하면서 쓴 시조이다

사대부의 부인들은 여류가 없으며 포은 정몽주어머님과 궁녀가 한 사람 있다고 한다.

여자들은 긴 장옷을 입고 유교사상, 남녀유별, 남존여비 사상으로 이해서 바깥출입이 어려운 처지였다.

기녀시조는 애정시조가 많으며 그리움을 당당함으로 적극적 감성을 보인 기녀시조의 특징이다.

.(28명기녀, 시조 60수시)황진이 ,이매창 , 홍랑, 한우 , 매화 소춘풍

* 황진이( 중종때 송도기생 ) 이가 명창 이사종을 그리며 쓴시

동짓달 기나긴밤을, 한 허리 버혀내어

춘풍 이불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른님 오시는 밤이면 구비구비 펴리라


* 이매창 (중종때 부안기생) 유희경을 기다리며 쓴시

이화우 흩날릴제 울며잡고 이별한님

추풍낙엽에 저도 날 생각하는가

천지에 외로운 꿈 오락가락 하더라


* 홍랑 (선조때 기생)북해명사 최경창에 대힌 그리움의시

멧버들 가지꺽어 보내노라 님의 손대

주무시는 창가에 심어두고 보소서

밤비에 잎이나거든 나인가도 여기소소


 

이렇게 기녀들이 조선시대 남성들의 사회적 활동을 돕기 위한 예속적 존재라는 것, 신분적으로 천민에 속하면서도 상층의 사대부들과 유일하게 어울려 맞상대를 할 수 있는 특수한 사회적 위치에 있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녀들은 사대부를 맞상대 할 수 있는 자질과 소양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었으며, 시조에 대한 기녀들의 이해 또한 남성들 못지않은 넓이와 깊이를 갖추고 있었다.


신영자 시조시인 약력 

충남 천안 출생 

동덕여고 졸업 ,방송대 국문과 졸업(2011)

한국꽃꽂이 협회 1급사범 성북 지부장

성북 여성단체 연합회 회장 역임

성북 평통자문 운영위원(

대한 적십자 서울 협의회 부회장 역임

대한적십자 응급처치강사

한국 심리상담협회 상담지도자

성북 주부백일장 최우수대상(1998)

월간 한국시 시조시인 신인상 등단(1999)

한국시 시조부문 대상수상(2005)

노산 문학상 수상 (2010)

저서 <어머니의 정> 시조집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한국시 서울 부회장

한국여성시조 문학회 이사

방송대 문학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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