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민문자 시인의 작품읽기

민문자 시인
생일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242 등록일: 2025-07-02

            생일

                                         민문자

 

어머니는 어릴 때 내 생일은 모심기 보리 벨 때였었는데

‘넘어지지 말고, 잘 자라라’라고 수수팥떡을 해주셨지

노을 꽃 된 오늘 아침은 쇠고기미역국과 나박김치에

조기구이와 김으로 한 상 차려 둘이서 잘 먹었어요

 

4월 22일 반려자가 혼수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해서

두 달 가까이 병원 신세 지다 겨우 정신이 돌아와

전동침대와 휠체어 이용하는 장애인이 되었지만

혼자가 아니고 겸상 생일상이니 얼마나 다행이오

 

부부는 평생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나 동행하는 동반자

온 마음으로 축하해 주시니 고맙소! 비록 이 모양새라도

구십 수는 해 주시오! 그래야 오 년밖에 안 남았네요

인생 팔십 수는 90점 구십 수는 100점이라네요

 

서산에 붉은 노을이 어서 오라고 손짓하여도

보람차고 행복했던 젊은 날을 뒤돌아보며

우리 부부와 인연 깊었던 분들 모두에게

고마웠다고 인사 한마디는 하고 떠나고 싶어요

 

 

댓글 : 0
이전글 인생의 보람 -구마루 시낭송회
다음글 사촌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367 오는 정 가는 정 민문자 0 67 2025-09-24
1366 일출 민문자 0 45 2025-09-22
1365 보물 추억 민문자 0 55 2025-09-22
1364 동행 민문자 0 40 2025-09-22
1363 바우처 택시 민문자 0 37 2025-09-22
1362 인생의 보람 -구마루 시낭송회 민문자 0 45 2025-09-22
생일 민문자 0 243 2025-07-02
1360 사촌 민문자 0 831 2025-06-17
1359 직업 간병인 민문자 0 931 2025-06-17
1358 이별 준비 민문자 0 1086 2025-06-17
1357 생일 전복죽 민문자 0 1389 2025-06-07
1356 축복 선물 민문자 0 1508 2025-05-21
1355 반갑네! 민문자 0 1890 2025-05-08
1354 자화상 민문자 0 1631 2025-05-08
1353 노익장老益壯 민문자 0 1832 2025-05-08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