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민문자 시인의 작품읽기

민문자 시인
팔순 잔치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4919 등록일: 2023-08-21

 팔순 잔치

 

                          민문자

 

 

환갑잔치 고희연 팔순잔치

이제는 이 모두가 옛이야기

수명이 길어진 백세시대라서 인가

자식놈들도 돈 봉투 건네주고

가족 단위로 식당으로 안내하고

식사 한번 대접하면 그만이다

 

우리가 어릴 때는 동네 어른의

잔칫날이면 온 동네가 법석이었지

차일 친 잔치마당 멍석 위에 음식을 나르고

풍각쟁이들 신나게 북 치고 장구 치는 모습

한 사흘 구경거리가 질펀했었네

이제는 모두가 까마득한 옛이야기

 

지지리도 못나고 허약하게 태어난 자신이

여름이면 학질 겨울엔 홍역 기침으로 자랄 때도

건강하지 못하여 어머니 가슴 많이 아프게 했지

이러다 팔순을 맞고 보니 참으로 감개무량하여

그동안 잊지 못할 인연을 이리저리 찾아서

경향 각지로 떡 상자를 보내며 셀프 잔치했네

 

 

댓글 : 0
이전글 잣절공원 산책
다음글 팔부능선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281 증편 민문자 0 4393 2023-08-21
1280 서울 아리랑 민문자 0 4274 2023-08-21
1279 금수강산 유람 민문자 0 4234 2023-08-21
1278 카톡 시대의 대화 민문자 0 4343 2023-08-21
1277 손님 접대 민문자 0 4376 2023-08-21
1276 동행 민문자 0 4363 2023-05-24
1275 사이다 열무김치 민문자 0 4332 2023-05-24
1274 카톡 전자시대 민문자 0 4483 2023-05-24
1273 희소식 민문자 0 4598 2023-05-24
1272 갈무리와 마무리 민문자 0 4457 2023-05-07
1271 붓꽃인가, 문주란인가 민문자 0 4597 2023-05-07
1270 남대천 나들이 민문자 0 4723 2023-05-07
1269 적응 -유행의 힘이 참 무섭다 민문자 0 4543 2023-05-07
1268 군자란의 변심 민문자 0 4458 2023-05-07
1267 옥돔 고맙소 민문자 0 4424 2023-05-07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