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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문자 시인
만추晩秋의 아침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4139 등록일: 2022-11-28

만추晩秋의 아침

 

                                      민문자

 

 

계절은 어김없이 붉고 노란 단풍잎으로

산하는 물론 거리를 휩쓸고 있으매

이 사람 저 사람 발길은 한 해 농사 추수해서

잘 갈무리하느라 마음도 몸도 바쁘다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

아침상을 앞에 두고 달력을 보니

이 해도 다 날아갔구나

올해는 나의 해였나 봐!

 

3박 4일 제주도 봄 여행도 했지

이십여 명의 후배들과 뜻있는 한 해를 보냈지

멋진 12월 송년회가 12회나 기다리고 있지

나름 행복한 한 해였어요

 

그래, 다행이었소, 아홉 수 잘 넘기시고 새해를 맞으시오!

예, 우리 집 하느님 모두 당신 덕택입니다

오늘도 아침밥 맛있게 드셨어요?

음, 맛있게 잘 먹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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