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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문자 시인
자화자찬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4410 등록일: 2022-03-21
     자화자찬             
                 

                                     민문자  



문학기행을 다녀와서 시 한 편을 올렸더니
다섯 개의 답글이 달려서
답글에 답글을 달고 자랑질을 했지
구렁이 춤추 듯한 언사에 한심하다는 표정

그래, 존경합니다!
아이고 소정 인생 성공했구나!
문촌한테 존경한다는 말을 다 듣다니요?

아! 내 모양새가 구겨진 모양이네
얼렁뚱땅 꼬리를 감추어야 했네요
한참 박장대소하면서 부끄러워
들기름 듬뿍 넣은 미역국에 웃음 밥만 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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