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민문자 시인의 작품읽기

민문자 시인
배설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4231 등록일: 2022-02-14

 배설

 

                            민문자

 

 

인간이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것이 기본이다

그런데 배설 문제를 등한시하다가

당뇨병에 걸리고 그 관리를 잘못하다가

신장투석 환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신장투석 환자의 생활이란 참 가엽다

맛있는 음식을 마음대로 먹을 수가 있나

여행을 마음대로 할 수가 있나

의료과학이 많이 발전해서

신장투석 환자도 장수하기도 하지만

그 생활이란 것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오랫동안 투석을 하다 보면 혈관이 약해져서

인조혈관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고 투석을 한다

음식물을 잘못 섭취한다든가

맞지 않는 약을 먹었을 때

인조혈관이 막혀서 신장 투석이 불가능하여

온갖 검사를 거친 후 혈관을 뚫어야 한다

 

이럴 때 자주 응급실 신세를 지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는 함께 쫄쫄 굶으면서

이승과 저승을 오락가락하다가

혈관 뚫는 시술을 받고

곧바로 4시간 동안 할 투석을 3시간 만 하고

응급실 문을 나서면 자정이 훌쩍 지난다

 

건강할 때 자기 몸을 잘 다스리는 습관을 갖자

소변 한 방울도 배설하지 못하고

기계에 의탁하는 환자를 생각해 보라

가고 싶은 곳 어디에나 갈 수 있고

목마를 때 물 실컷 마시고 사는 그대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아시는가

 

 
댓글 : 0
이전글 말투 시비
다음글 남북사랑학교 심양섭 교장선생님께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132 전자책 반려자 / 민문자 이덕영 제1 부... 민문자 0 3877 2021-05-26
1131 전자책 아름다운 서정 가곡 태극기 / 제... 민문자 0 3579 2021-05-26
1130 전자책 인생에 리허설은 없다 / 제1 칼... 민문자 0 3558 2021-05-26
1129 전자책 5. 소정 민문자 제5시집 금혼... 민문자 0 3645 2021-05-25
1128 전자책 4. 소정 민문자 제4시집 꽃시 ... 민문자 0 3618 2021-05-25
1127 전자책 3. 소정 민문자 제3시집 공작... 민문자 0 3714 2021-05-25
1126 전자책 2. 소정 민문자 제2시집 독신... 민문자 0 3920 2021-05-25
1125 전자책 1. 소정 민문자 제1시집 시인... 민문자 0 4038 2021-05-25
1124 고비 선물 민문자 0 4024 2021-05-25
1123 부처님 탄생일 민문자 0 4193 2021-05-22
1122 봄쑥과 미역 선물 민문자 0 4220 2021-05-22
1121 후박나무꽃과 5월의 신랑 민문자 0 4056 2021-05-16
1120 DSB 앤솔러지 117집 2021. 5... 민문자 0 4082 2021-05-16
1119 유명산 숲 체험 민문자 0 4010 2021-05-13
1118 어버이날의 만찬 민문자 0 4046 2021-05-09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