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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사랑학교 심양섭 교장선생님께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3982 등록일: 2022-02-11
남북사랑학교 심양섭 교장선생님께

 

오늘은 입춘일

이제 남북사랑학교에도 봄바람이 일고 봄꽃이 피어나겠지요?

따뜻하게 사랑으로 어려운 일 하시는 교장선생님 존경합니다.

다가오는 2월 8일 남북사랑학교 제5회 졸업식을 축하합니다.

남북사랑학교가 마침 우리 동네 가까이 있어 이따금 지나칠 때

예사로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3회와 4회 졸업식 때 허락 없이 참석하여 제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했습니다.

저는 14년째 신장투석을 하는 가장의 아내로 내년이면 팔순이 됩니다.

부모 봉양한다고 오십이 된 아들이 결혼도 하지 않고 있는데

내가 누구를 돕는다는 것이 어쩌면 허영인지 모르겠습니다.

북한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찾아온 이곳에서 졸업하는 날

의지가지없는 학생도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제 분수도 모르고

단 한 번 졸업하는 날 책 한 권 값이라도 직접 안겨주고 싶었습니다.

그러하오니 전과같이 졸업식 날 알 듯 모를 듯 뒷자리에 참석하고 싶습니다.

졸업생 10명이라는 소식에 100만 원을 준비했습니다.

지난해와 같이 10명의 명단을 보내주시면

제가 직접 이름을 쓴 봉투를 선물로 주고 싶습니다.

사회에 또는 대학에 진학하는데 작은 마음이라도 보태고 싶어서요.

저의 수명이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남북사랑학교 졸업식을 기다리는 희망을 안고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

부디 저의 이 소소한 행복을 거절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2022. 2. 4. 소정 민문자 배상


 

계속은 힘입니다

그저 남의 눈에 꽃으로 보이고

잎으로 보이도록 노력하시오

 

 

행복

                             

우리의 소망은 행복이요

행복은 아름다워요

아름다움은 꽃이요

나는 그대에게 꽃이고 싶어요

늘 자신을 아름답게 부지런히 가꾸면

행복이 어서어서 오라고 손짓합니다

 

서로가 믿는다는 것은

서로가 좋은 마음으로 통한다는 것

믿음을 준 것에 대한 자부심과

믿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의 결합이요

신뢰를 쌓기는 오랜 세월이 필요 하지만

신뢰를 잃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그대가 나를 아름다운 눈으로 바라보면

나는 그대의 꽃 바로 행복입니다

나는 그대에게 꽃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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