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민문자 시인의 작품읽기

민문자 시인
라틴어 공부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4468 등록일: 2021-10-29

             라틴어 공부

 

                                               민문자

 

 

세상의 모든 존재는 생자필멸(生子必滅)의 원리에 따라

언젠가는 사라지는데 자신도 그 범주를 벗어날 수 없음에도

대부분 평소에 천년만년 살 수 있을 것처럼 무심히 산다

나 자신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런데 지난해 어머니를 여의고 부쩍 짧아진 여생이

내 귀를 잡아당기는 것을 알아차렸다

자신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너무 늦게 깨우쳤다고나 할까

 

큰마음 먹고 마지막 기회로 알고

자신에게 큰 투자를 하였다

젊은 사람들 틈에 끼어 인문학 강의를 듣는다

여생을 잘 갈무리하고 어머니처럼 유한 없이 떠나기 위해서

 

라틴어 한마디를 배웠다

Do ut Des (도 우트 데스) 네가 주니까 내가 준다

Vive hodie! (비베 호디에) 오늘을 살아라

숨 쉬는 동안 희망을 품고 마지막 인생을 위해 공부하리라

댓글 : 0
이전글 연탄 연주(連彈 演奏)
다음글 오랍란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315 활짝 핀 군자란 민문자 0 4268 2024-05-22
1314 삼종지도(三從之道) 민문자 0 4247 2024-05-22
1313 춘분(春分) 민문자 0 4316 2024-05-22
1312 인생 황혼 민문자 0 4341 2024-05-22
1311 호두 선물과 건망증 민문자 0 4159 2024-05-22
1310 팔순노인 만든 세월 민문자 0 4081 2024-05-22
1309 남북사랑학교 제7회 졸업생들에... 민문자 0 4152 2024-05-22
1308 까치 설날의 추억 민문자 0 4177 2024-05-22
1307 할배 할매 동행 ​ 민문자 0 4165 2024-05-22
1306 팔봉산 정상에 선 소꿉동무야! ... 민문자 0 4061 2024-05-22
1305 세월 앞에 장사 없다 민문자 0 4138 2024-05-22
1304 부부 민문자 0 4118 2024-05-22
1303 함박눈 내리는 날의 애환 민문자 0 3929 2024-05-22
1302 꼬마 눈사람 민문자 0 3961 2024-05-22
1301 합방 민문자 0 4095 2024-05-22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