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민문자 시인의 작품읽기

민문자 시인
가을의 향기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4318 등록일: 2021-10-21

 가을의 향기

 

                                    민문자

 

 

아직 창밖 나뭇잎들은 푸르기만 한데

기온이 뚝 떨어졌다

아이쿠 늦가을인가 봐

가을은 뭐니 뭐니 해도 국화 향기인데

그냥 지나가면 안 되지

 

지난번 어머니 산소에 심었던 황국이 생각난다

부리나케 꽃집으로 달려갔다

먼저 그 꽃집에는 마음에 드는 국화가 없구나

시장으로 가보자 아! 영플라워

노란 화분에 노오란 꽃 첫눈에 반했다

 

여보세요! 아무도 안 계세요?

꽃집 문은 열려있어도 인기척이 없다

간판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를 눌러본다

노란 국화 얼마입니까? 어디 계세요?

예, 꽃 배달 왔어요, 먼저 화분 가져가시고 나중 결제하세요

 

아!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었다더니

이름도 성도 모르는데, 목소리만 들려주었는데

그냥 가져가라네, 계좌번호 문자 주세요!

신용사회 된 대한민국 브라보!

쑥 향내 나는 새 손님 한 분 모셔놓으니 기분이 황홀하다

 

댓글 : 0
이전글 87세 육촌 언니
다음글 가지에 대한 추억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072 고기 못 먹는 남자 민문자 0 3969 2020-12-05
1071 운전 면허증 민문자 0 4014 2020-11-25
1070 얼굴 마사지 민문자 0 4228 2020-11-25
1069 시의 날개옷 가곡 민문자 0 4205 2020-11-25
1068 참다래 민문자 0 4334 2020-11-19
1067 낙엽의 노래 민문자 0 4165 2020-11-19
1066 어느 여류시인의 부고 민문자 0 4171 2020-11-19
1065 젊게 사는 법 민문자 0 4197 2020-11-12
1064 흑임자인절미 와 동갑 팔순 민문자 0 4138 2020-10-26
1063 전자책 DSB 앤솔러지 110집 2020. 1... 민문자 0 3849 2020-10-25
1062 인간의 수명 어디까지 왔나 민문자 0 4026 2020-10-21
1061 금의환향한 듯했지 민문자 0 4147 2020-10-12
1060 추석 성묘 민문자 0 4066 2020-10-02
1059 박인환 시인 문학기행 (2020.9.2... 민문자 0 4299 2020-09-27
1058 양반고기 참조기 민문자 0 4427 2020-09-18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