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희비 쌍곡선

                          민문자

바쁜 자신의 일정에 틈을 내어

제 백부 백모와 함께 우리 부부

수안보 한적한 호텔에서 온천욕을 즐기며

서울까지 이름난 중화요리와 꿩 요리를 맛볼 수 있게

1박2일 온전히 안내하는 자식이 대견해서 행복했어요

그런데 아 ! 인생의 아이러니

이 행복한 순간에 날아든

6년 연상의 6촌 오라버니의 부고라니

느지막하게 까지 즐길 수 있으려니 했는데

서둘러 장례식장으로 문상을 가야 했어요

그 누구도 예측 못 할

인간의 미래는 예측불허

다만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여 오늘을 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