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없이 털어내었네
이룻/이정님
털어 내었네훌훌 미련없이 털어 내었네 오로라의 찬란한 빛을 모아
가시나의 꿈을 가꾸던앵속 같던 첫 사랑의 시절-이제는 덮었네
상처의 흔적을 남기고 간 시절 사랑을 먹고 살던
그 해맑던 내모습은세월의 뒤켠으로 밀어두고
무심히 얼마를 살아왔을까모본단 이불껍데기켜켜에 끼워둔 정분도
한숨으로 날렸다네백발이 되어서야 하 많은 그 세월이 가슴 벅차
혼자 누워 별을 헤어본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