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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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기차/서당 이기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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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기호 |
추천: 0건
조회: 2183 등록일: 2019-1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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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기차 서당 이기호 경의선 객석 안 노란 병아리들의 걸음 배자 운 모양이다 별빛수정마음들 소란스러움에 보모는 주의시키나 조잘 조잘 나들이에 북새질이다 객석은 분빈다 칸칸 마다 온기종기 바닥에 앉아 임진강 고고저운 들뜬 마음에 따보시럽구나 땡땡이 바람 불지 않으니 때때구름 보며 추억거리 만들로 함께 가자. *배자 운 : 힘겨운 * 별빛수정마음 : 맑고 투명한 마음씨를 별과 수정에 비유한 말. * 고고저운 : ‘보고 싶은’의 시적 표현. * 따보시럽구나 : 떨 들썩 부산스럽구나. * 땡땡이 바람 : 종소리가 나는 것처럼 거세게 부는 바람. * 때때구름 : 예뿐 모습의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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