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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 시인의 작품읽기

이기호 시인
우리사전리/서당 이기호
작성자: 이기호 추천: 0건 조회: 1925 등록일: 2019-06-26

우리 사전리

 

서당 이기호

 

오두재 넘나들 던 길 내 살던 집 옆으로

서당 골에서 흐르는 실개천 늘 마음의 안식처로 자리 잡고 있다

입새에는 비석거리 노송의 숲에는

일본의 강압에 못 이겨 송진 채취의 혼적이 남아있고

큰 느티나무 그늘 쉼터 향기는 콧속 깊이 스며들고

산소가 가득 찬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빛을 바라다본다

구암대에 제월정(濟月亭)에서 풍류를 즐기거나

학문을 익히던 곳 마음이 복잡할 때 찾는다

도산서원(陶山書院)에서 사서삼경을 읽는 소리 들릴 듯 들릴 듯 하고

 냇물은 두문뒷산에서 발원하여 금강으로 흐른다

마을 입새에는 산고수장(山高水長)이라 쓰인 큰 비가 웅장하게 서있다

서로 우애 있고 공기 좋으며 길 좋고 마음이 풍요롭다

가옥은 팔짝 지붕에 통나무기둥으로 장식한 한옥이 즐비하다

삼밭에 씨 뿌리고 거두어 삼베길쌈을 하는 고장이다

마을 뒤쪽의 신 장로에서 내려다보면 옹기종기 집들이

어깨를 맞대고 앉았으며 덕유산 남으로 쭉 뻗어있다

나무의 숲 사계절 늘 푸르고 노을의 세상 아름다움이어라.



* 제월정 : 전북 무주군 안성면 사전리 국도 19호변에 있음.

* 도산서원 : 전북 무주군 안성면 사전리 사전마을에 있으며 이 서원은 원래 순조 13년(1813)에 죽전리 오도산 아래에 건립한 것인데 고종 5년(1868)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68년 현 위치에 다시 중건하였다. 이 서원의 도산사에는 충목공 김여석(金礪石)과 임회당 박희권(朴希權)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3월 27일 향사를 지내고 있다.

* 산고수장 : 산처럼 높고 물처럼 굽이 친다는 말로서 인자나 군자의 덕을 길이길이 전함을 뜻하는 말.

* 아래의 보호수 : 전북무주군 안성면 사전리 사전마을 입새에 있는 느티나무이다.

* 보호수 지정나무 9-8-5-2 느티나무 1982년 9월 20일 수령 300년 둘레 4.4cm 수고 20cm

나는 당신위해 이렇게 서 있습니다.

이 땅 이러났던

모든 재난 속에서도

오직 당신위해 의연히 서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아끼고

사랑해 주신다면

당신과 당신의 후손들 곁에서 억 겹을 사르렵니다.

보호수 느티나무 입간판에서 저자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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