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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

작성자: 김소해

조회: 545 등록일: 2023-11-23

되새김질                                                  김소해<div id="postViewArea"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 color: rgb(66, 66, 66);"><div id="post-view221357153095" class="post-view pcol2 _param(1) _postViewArea221357153095"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   <평화>를 그리라면 엎드린 소를 그리겠다    닦달하던 채찍질도 반추할 무엇이란 듯  다 받아   안아 주는 눈망울  그 깊이를 본 적 있다    '평화'라는 말을 생각해 본다. 말 그대로 平和다. 평온하고 화목한 것, 그러려면 전쟁이나 분쟁이 당연히 없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6.25 전쟁 이후 남과 북의 대치국면이라는 특이한 상황에 놓여 있는 나라다. 전쟁이 항시 도사리는 나라다. 그러다 보니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이 깊고 깊다. 김소해 시인은 사람이 살면서 가장 기본적으로 찾아야 하는 이 평화에 대해 소의 되새김질과 같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배가 부르고 그 배가 탈이 없도록 되새김질을 잘 해서 목에 넘겨야 하는 밥 같은 것이 평화라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우리 목숨을 이어주는 밥이 평화라 생각한다. 그래서 그 평화를 그리라면 엎드려 있는 소를 그리겠다고 한다. 닦달하고 채찍질하는 그러한 모습이 아니라 느긋하게 밤새 그 무엇도 할 일 없이 되새김질 하나만 오롯이 생각하고 있는 듯한 소의 모습이 가장 평화스럽다고 생각한다. 그 되새김을 하는 눈망울 속에는 힘든 노동과 강압적인 채찍의 매를 이겨낸 눈망울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 여긴다. 그 고통의 시간을 지나야 먹이를 먹고 되새김질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다. 평화도 그런 고통과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평화는 전쟁을 겪고 그 고통을 이겨낸 사람에게 기도 같은 말이라 여기기에 소의 되새김질을 평화의 상징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본다.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 opacity: 1;">[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imim0123/221357153095" style="color: rgb(95, 95, 95); text-decoration-line: none;">한결추천시메일-3985( 김소해 作 / 되새김질 )</a>|작성자 <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imim0123" style="color: rgb(95, 95, 95); text-decoration-line: none;">한결</a></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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