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사이버문학관>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김소해 시인의 작품읽기

김소해 시인

시조 21

작성자: 김소해

조회: 624 등록일: 2023-11-24

<table class="post-top"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 color: rgb(66, 66, 66);"><tbody><tr><td class="p12" valign="bottom"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div class="htitle" id="title_1"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하늘에 그린 묵화외 다수/김소해 <img class="pcol2b fil3" width="1" height="11" alt="" src="http://blogimgs.naver.net/imgs/nblog/spc.gif" style="border: 0px none; vertical-align: middle;"> <a class="pcol2" href="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sijo21&categoryNo=11&from=postList" style="color: rgb(95, 95, 95); text-decoration-line: none;">소시집</a> / <a class="pcol2" href="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sijo21&categoryNo=7&parentCategoryNo=7&from=postList" style="color: rgb(95, 95, 95); text-decoration-line: none;">시조21 맛보기</a> <img width="105" height="1" alt="" src="http://blogimgs.naver.net/imgs/nblog/spc.gif" style="border: 0px none; vertical-align: middle;">  </div>2016. 12. 29. 11:12 <img title="http://sijo21.com/220897551576" class="btn_urlcopy _setClipboard" id="copyBtn_sijo21_220897551576" width="21" height="13" alt="복사" src="http://blogimgs.naver.net/nblog/btn_urlcopy.gif" style="border: 0px none; vertical-align: middle;"> <a class="fil5 pcol2" href="http://sijo21.com/220897551576" target="_top" style="color: rgb(95, 95, 95); text-decoration-line: none;">http://sijo21.com/220897551576</a><div class="btn_post_v"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a class="btn_translate btn_atype _goTran _param(220897551576) _transPosition _returnFalse" id="transBtn220897551576" href="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ijo21&logNo=220897551576#" target="_blank" style="color: rgb(95, 95, 95); text-decoration-line: none;">번역하기</a></div><div class="clear blank5"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 </div> </td></tr></tbody></table><div id="postViewArea"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 color: rgb(66, 66, 66);"><div class="post-view pcol2 _param(1) _postViewArea220897551576" id="post-view220897551576"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  <신작> 하늘에 그린묵화 외 2편   김 소 해   이제는 다 보여줄게 이름 그대로 나목이다 그게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아서 북풍에 벗고 서있는 잔뿌리의 잔가지 겉치레 하나 없이 솔직하면 앙상하리 뿌리도 때론 빛이 그리울 때가 있어서 하늘로 뻗은 잔뿌리 묵화 한 폭 펼쳤다  화장-깊은 강*  내 사랑 어디에서 길을 물어 볼 것인가 사람들 웅성거림 말이 되지 못한 말들 불꽃은 살아 춤추는 제 할 일을 하느니  만나고 헤어짐이 태우고 씻는 거라면 여기서 이루어지고 다시 또 흩어지는 훗날엔 한 줌 재를 모아 갠지스에 온다 하리  치장할 그 무엇도 남지 않은 얼굴이다 이승으로 돌아오는 버스에 오르면서 꽃다발 꽃잎 몇 장으로 더 깊어지는 강이 있다  *일본작가 엔도 슈사쿠의 장편소설 1993년 작           감성돔 한 접시  쇠붙이에 “결“이 들면 저며져도 숨 쉬는 먹돔 힘찬 꼬리 거친 파도 온전히 누워있다 도마와 동거한 십 수 년 칼에 이름을 새기는 사이 물고기 한 마리가 꽃으로 피어오른다 한 점 살을 발라도 흩트림 없는 경배 명검의 이름으로 가꾼 감성돔 한 접시       자선대표작 9편  자갈치     사는 일 힘들 때는 자갈치에 와보시게생각이 너무 많아 짐이 되는 그런 날은 올 때는빈손으로 오시게빈 그릇 빈 마음 어판장 돌아 나온 향수 묻은 뱃고동첫 새벽 열고 오는 봄 도다리 가을전어 내 더는권하지 않겠네오던 길 되돌아가든 반세기 품어온 삶 아니리로 풀어내면시든 가슴 그대 심장 박동소리 들리겠네 돌아 갈저기 충일한 길말은 두고 가시게           해식동굴      처마 낮은 스레이트 집 그 바다의 어매들은 뻘밭이 연분인 듯 발을 묻고 못 떠난다 숨겼던 말들은 끝내 구새 먹어 깊어가는  그리움이 바래지면 하얗게 파도라 한다 늑골 밑 파도 한 장 씩 꺼내어 철썩, 철썩 아껴서 벼랑 언저리 바람에게 주곤 한다   만근萬斤인 줄 몰랐다   거기 오래 당신 없어 고향집 쓰러질 듯빈 집 애처로워 제값이라 팔았는데이상한 거래도 다 있다 고향이 없어진 고향을 잃어버린 남의 동네 서먹하다하늘과 바람이며 갯바위나 파도까지덤으로 팔려버렸다 어이없이 밑진 장사 그게 그렇게 고향산천 떠받치는 줄 몰랐다마당만 몇 평 값으로 팔았다 싶었는데낡은 집 한 채 무게가 만근인 줄 몰랐다      가을, 허수아비  선 채로 늙어가는 그런 길도 있다는 걸 발목을 빠뜨린 채 한 생이 저문다는 걸 알면서 제 할 일 끝낸 저 넉넉한 파안대소       전어  가을 바다 잘 구워서 저녁상 준비한다 땀 젖은 당신도 돌아오는 저물 무렵 지상의 숟가락 몇 개 그 무게가 꽃이다   얼음세포      나무가 겨울 나는 곳 그 곁에 가보리라이른 봄 가뭄에도 싹 트는 숨은 비결수피樹皮에 얼음세포를껴안아야 한다는데 누구 삶이 저토록 얼음덩이 시린 날일까죄다 버린 빈손으로 메마른 그런 날도얼음길 바람막이 되던아버지를 닮았다 얼음도 무거운 얼음 숨겨둔 안섶마다기다리면 녹으리라 수액의 저 물소리잎눈들 싹 틔울 때봄볕 내려 박수친다압축파일      잘 익은 호박 한 덩이 택배로 보내왔다 푸근하게 들어앉는 이 가을의 전리품 헐거운 내 안의 창고 아재 웃음 그득하다 흙 한 짐 햇빛 한 짐 냇물도 바람도 한 짐씩 파일에 압축하여 팽팽하게 여문 가을 호박은 앞소리 메기고 후렴구 받는 또 가을투승점投繩點을 찍다      쟁깃날 벼리고 세워 경작한 바다이네수평선 너머까지 가보고 오는데 육십년근육질 어깨 죽지에 동해호가 파도친다 아버지 가던 길은 따라가지 않겠다고빈 어창魚艙에 버티던 길 여기까지 따라왔다한 그물 당길 때마다 올라오는 아버지 길 비장秘藏의 낡은 유산 놓고 간 어장도漁場圖난바다 물너울에 투승점을 찍는다소금길 썩지 않는 법을 나침반에 새긴다           정방폭포, 어쩌면      풀지 못해 얽힌 매듭 여기 와서 풀어내리 곧장 내리 쏟아 그대로 바다 난간 어쩌면 천길 단애도 벼랑 끝의 울음이다  그랬다, 숨기지 못해 주상절리 벼랑이 높다 깊은 속 용암이 녹아 한내*에는 은빛 물기둥 무지개 혼으로 살아 한라에 걸어둔다      *정방천에는 4.3의 아픈 역사가 숨겨져 있다.           <시작노트> 내게도 시적 재능이 있기나 한 걸까? 이것은 늘 나를 괴롭히는 과제이다.   그 동안 문학과 담 쌓고 살았다. 독서를 해도 직업과 관련된 독서였지 문학작품을 읽지 못했다</div></div>

댓글 : 0 건



이전글	<시작노트>
다음글	하늘빗장 악보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226	평론	김소해 <서너 백년 기다릴게> 평설, 정희경	김소해	17	2024-12-21

225	평론	대구일보, 실금 - 이정환	김소해	49	2024-12-08

224	평론	대구일보 - 문향만리 / 이정환	김소해	42	2024-12-07

223	평론	문향만리 - 이정환	김소해	38	2024-12-07

222	평론	권영오 시인의 평설 <대장장이 딸>	김소해	41	2024-12-04

221	시조	2024년 가람시학	김소해	42	2024-11-27

220	시조	<시조정신> 2024 년 추동호	김소해	148	2024-11-03

219	평론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김소해	1	2024-10-31

218	평론	부산시조 2024 하반기호	김소해	257	2024-10-03

217	시조	<정형시학> 2023 여름호	김소해	290	2024-10-03

216	시조	2024년 충북시조	김소해	271	2024-09-30

215	시조	2024 <시조정신> 원고	김소해	331	2024-09-30

214	시조	2024 후반기호 <서정과 현실>	김소해	229	2024-09-30

213	시조	2024개화 시조원고	김소해	236	2024-09-30

212	평론	나래시조 2024가을호 계간평 / 이병국 (시인 평론가)	김소해	298	2024-09-17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