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해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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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가람 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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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소해 |
조회: 505 등록일: 2023-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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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김소해 비스듬 양지 녘에 문득 솟은 빌딩들 밤이 밤을 모르게 하늘 아래 밝은 창 집들이 웃음소리가 와인 잔을 돌릴 때 잔치는 푸짐해도 초대받지 못한 원주민 처마 낮은 햇살마루 닦고 산 게 죄였나 봐 헐값에 밀려 나간다 허리 굽은 노인 몇몇 채송화 피고 지고 앉은자리 삼십여 년 이웃사촌 들락날락 웃고 산 게 죄였나 봐 하고한 눈 밝은 꿈을 눈치채지 못한 죄 약력 1983년 <현대시조> 2회(이우종 추천)198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올해의 시조집상 한국시조시인협회상본상 이호우이영도시조문학상본상 외『투승점을 찍다」『대장장이 딸』 외 시조집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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