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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열 시인의 작품읽기

김성열 시인
숲과 하늘 외 2편
작성자: 김성열 조회: 1191 등록일: 2013-12-16
숲과 하늘

졸참나무 잎잎에 여름 햇살 내려 쌓여
한 잎이 속엣 말로 입술을 간드리고
허공에 구름 한 점이 하늘 혀로 내미네.

여러 잎 한들거려 큰 입은 간지러워
바람도 이르키고 산새도 드날려서
한여름 적막강산을 입속에서 감치네.

고요론 숲속에서 선녀의 옷깃은 날려
입은 듯, 벗은 듯,잎으로 뒤덮은 듯
그대여, 가린 입일랑 바람으로 피거라.


         책  상

책상이 여러 날을 그대로 서서 있어
사뿐이 앉은 채로 어제를 잊지 못해
시간은 죽었다 살아 설합 속을 휘젓네.

어젯 밤 눈을 뜨니 책상다리 휘어져
찌그려 무너질 듯 별빛에 눌렸다가
동공을 휘돌리고야 본자리를 되찾네.

       이색투시

동안거 토굴 서재에 그림자도 흔적 없다
만유의 이색투시(異色透視)도 영혼 속에 묻히고
결국은 내 백골만이 벽 속에 갇혔다.

하늘로는 끝내 못 보낼 헐벗은 육신을
끌어안아 가슴 터질 이승 것을 어이하랴
유골분 뜨겁게 끓여 큰 바다로 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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