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눈 - 새벽기도 1969
이영지
그대의 끌리우는 사랑의 자락마다
흰 물결 닥아 온다
비단의 자락으로
하늘뜻 성의를 입고
까만 구두
신고서
아
눈은
둘곳없어
슬며시 발자락에
놓아둔 다음에는 그대를 바라보며
하늘뜻 새하얀 옷을 늘 입고서 견디는
-1987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