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사람 새 -새벽기도 137
아침해 솔잎사이 내님네 얼굴비춰
눈부심
그 안에는 둥글며 벙글벙글
입속의 하나가득히
쌉사람 새
도는 새
태양해 솔잎사이 내님네 눈에 들어
눈부심 그 밑에는
둥그런 행복알이
입 안에 뒹굴어 들며
녹는 새
눈 내려
스며드는 아늑한 집 들 보라
환호의 물살들에
행복감 넘쳐오는
산 높이 아침잔치가 쌉사람 새
나도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