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공해방지 - 새벽기도 1962
둥근산 둥근그림 산사람 물사람이 물 사이 산사이에 하늘로 올리며 고치는 소리 뚝뚝딱딱 울리네
열넋을 말아올릴 셈으로 하늘다리 디디고 검은 숨을 쫓아낼 요량으로 올리는 두 손안에 너도나도 울리네
돌사이 밀디밀어 나무를 심어놓고 밑마룬 산그리매 오늘도 하늘잘새 모이게 맴맴돌아라 끝내 끝내 울리네
1980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