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

결국은 사람이더라!

양 봉 선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새날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며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보다 나은 민초들의 삶과 행복을 위해

희망에너지버스가 되어 오신

지혜가 보배인 염원 담아

진솔한 마음으로 오순도순 모여

더 나은 미래의 보람을 일궈

기쁨의 날개를 펼칠 님이시여!

황희정승을 마음의 사표로 삼아

건강한 정신과 절제된 생활로

기발하고 독특한 발상을 가지고

호박벌처럼 창의적 사고로

목민관을 역임하신 지방행정의 달인

때로는 걸림돌과 장애물

그리고 어려움에 봉착했으나

주어진 환경의 수레바퀴에 용해되지 않고

그 에너지를 승화하여 열정적으로

‘결국은 사람이더라!’는 책을 펴내

후배들의 귀감을 남긴 님이시여!

개개인의 얼굴이 다르듯이

적성 또한 다른 이들을 위해

먼저 주려하는 마음으로

뛰어난 것은 인정해 주고

부족함은 채워 주고

잘한 일은 칭찬해 주며

허물은 덮어 주는 긍정에너지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생명과 풍요의 싹을 틔워 준 님이시여!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행·불행이 좌우 되듯

쉼 없이 세상을 굴린다는 믿음으로

늘 참되게 푸른 마음 갈고 닦아

팔짱을 낀 구경꾼들마저 보호하며

어려운 이웃의 성장사다리가 되고

성실한 봉사활동과 재능기부로

참으로 가슴 따뜻한 행복을 전파하여

새로운 희망 밧줄이 될 님이시여!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듯

마음의 묵은 때를 비우고 비워

세상의 아픈 곳을 외면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임하면서

말이 아닌 행동의 실천으로 쌓아

세심한 배려와 사랑의 횃불로

자칫 소홀하기 쉬운 관계의 소홀함을

하나로 아우르는 그 향기 여울져

낮은곳에서 더 낮게 살아가실 님이시여!

고민과 사색의 둥지 속에서

관심과 질책과 충고를 거울삼아

길가 잡초가 짓밟히고 바람에 흩날리듯

변화하는 역사의 흐름에

깨끗하고 맑은 희망과 보람

그리고 절대 긍정으로

새롭게, 더욱 건강하게 오월의 신록처럼

해와 달 아래 거듭나는 제 2의 인생

보람으로 님의 알찬 열매 거두는

우리들의 염원을 멋지게 펼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