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3/해련 류금선
가정이란 보금자리에서제 몸 아낄 줄 모르고오직 삶을 위해 바쳐온 생풍진 세상 속에서도 가족만이 전부이기에몸은 세월에 멍들어도살아보겠다고 마음을 다독였다폭풍우에 파란만장 수없이 다가오고호사다마 기웃거려도좌절이나 포기보다흔들리지 않는경지와 견해가 우선이었다.
2020. 4. (2020.계간문예 상상탐구 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