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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작성자:
정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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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2689
등록일:
2021-10-14
<p class="0" style="padding: 0px;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체, BatangChe;"><span style="font-size: 16px;"><b>코로나 시대 </b></span></span></p><p class="0" style="padding: 0px;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text-align: justify;"><b><span style="font-family: 바탕체, BatangChe; font-size: 12pt;"><br></span></b></p><p class="0" style="padding: 0px;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text-align: justify;"><b><span style="font-family: 바탕체, BatangChe; font-size: 12pt;">세상은 참으로 어색하다. </span></b></p><p class="0" style="padding: 0px;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text-align: justify;"><b><span style="font-family: 바탕체, BatangChe; font-size: 12pt;">코로나가 세상을 쥐락펴락 한다. </span></b></p><p class="0" style="padding: 0px;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체, BatangChe;"><span style="font-size: 16px;"><b>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사는 법으로 </b></span></span></p><p class="0" style="padding: 0px;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text-align: justify;"><b style="font-size: 16px; font-family: 바탕체, BatangChe;">흩어지면 살고 뭉치면 죽다고 선포했다.</b></p><p class="0" style="padding: 0px;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체, BatangChe;"><span style="font-size: 16px;"><b>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요 </b></span></span></p><p class="0" style="padding: 0px;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체, BatangChe;"><span style="font-size: 16px;"><b>죽고자 하는 자는 산다고 </b></span></span></p><p class="0" style="padding: 0px;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체, BatangChe;"><span style="font-size: 16px;"><b>이미 그 선을 넘었다. </b></span></span></p><p class="0" style="padding: 0px;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text-align: justify;"><br></p><p class="0" style="padding: 0px;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체, BatangChe; font-size: 12pt;"><b>인류 역사에도 없었던 </b></span><span style="font-family: 바탕체, BatangChe; font-size: 12pt;"><b>삶</b></span><b style="font-family: 바탕체, BatangChe; font-size: 12pt;">을 살아야 했다 </b></p><p class="0" style="padding: 0px;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text-align: justify;"><b style="font-family: 바탕체, BatangChe; font-size: 12pt;">삶을 업고 죽음을 안은 채 숙주가 되었다. </b></p><p class="0" style="padding: 0px;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text-align: justify;"><b style="font-size: 16px; font-family: 바탕체, BatangChe;">마치 사람은 죽기 위해 태어난 짐승 같았다.</b></p><p class="0" style="padding: 0px;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text-align: justify;"><b style="font-family: 바탕체, BatangChe; font-size: 12pt;">사는 것 같지도 않게 위태롭게 살아야 했다. </b></p><p class="0" style="padding: 0px;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text-align: justify;"><br></p><p class="0" style="padding: 0px;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text-align: justify;"><font face="바탕체, BatangChe"><span style="font-size: 16px;"><b>코로나는 생명을 퍼 나르고 </b></span></font></p><p class="0" style="padding: 0px;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text-align: justify;"><font face="바탕체, BatangChe"><span style="font-size: 16px;"><b>사람은 코로나를 퍼 나른다. </b></span></font></p><p class="0" style="padding: 0px;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text-align: justify;"><b style="font-size: 16px; font-family: 바탕체, BatangChe;">오직 선택지는 코로나뿐이었다.</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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