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12.14 시 문학에 갈급한 방송대문학회원 몇몇이 저물어 가는 임진년을 안타까워 하면서 눈쌓인 빙판길을 나섰다.
용인을 지나며 포은 정몽주 선생 묘소를 거쳐 등잔박물관에서 지난날 우리들의 생활 유물을 보고 추억에 잠기는 시간을 가졌다.
애초에 진천 도솔암을 향하여 길 떠났으나 중간에 스님의 우려스러운 전화를 받고 우리는 보은 오장환 문학관으로 방향을 잡았다.
산수화속 는개비에 우리를 가두면서 차창으로 감상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호호 하하 기분좋게 마음을 풀어냈다.
이용악 서정주와 함께1930년대 삼천재라 일컬어오던 오장환 시인의 생가 마을 회인에서
문닫을 시간에 가까스로 관람하는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