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이기호 시인의 작품읽기

이기호 시인
향적봉의 겨울 풍경/서당 이기호
작성자: 이기호 추천: 0건 조회: 1752 등록일: 2019-02-23

향적봉의 겨울풍경


서당 이기호


주목 나무 위에 내려앉은 서리 꽃

겨울의 전령병 지지 않은

단풍의 색바람 찬란함이어라


등산객을 환영하듯 단풍치마에

흰 저고리 입고 서 있는 여인의 모습이어라

주목 나무에 핀 서리 꽃 서릿바람에 몸부림친다


얇디얇은 물방울로 변화한 서리 꽃은

영롱하게 빛을 뿜더니 햇살에 아몰아몰 온기로

하늘 문 두드리고 하늘벌판으로 사뿐 날아가고

향적봉에서 보니 화엄세상이어라


서리와 단풍이 새로운 향연을 빚어낸다

단풍치마에 흰 저고리 입고

서 있는 한 아미 여인의 풍경화다.


*서리꽃 : 서리 내린 모습을 꽃이 핀 모습에 비유한 말.  *전령병 : 전달의 업무를 맡은 병사. *색바람 : 여러가지 색깔로 색채되어 있는 바람.

*서릿바람 : 서릿발처럼 차고 매서운 바람. *영롱하게 : 눈부시도록 맑게. 찬란하게. *아몰아몰 : 보일 듯 말 듯 아련히 움직이는 모습.

*하늘 문 : 하늘 속으로 통하는 문. *하늘벌판 : 하늘을 벌판에 비유한 말. *화엄세상 : 보람과 깨달음이 충만한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세상.

*향연 : 향응 하는 잔치. 특별이 잘 베풀어 대접하는 잔치. *아미 : 아름다운 눈썹. 미인의 눈썹.   *향적봉 : 덕유산 정상이며 무주군, 장수군, 거창군, 함양군에 걸쳐 있는 산이다. 

댓글 : 0
이전글 용추폭포/서당 이기호 [1]
다음글 향적봉의 가을 풍경/서당 이기호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467 제10회 조병화 시 축제 개최 요강 [2] 이기호 1 2355 2013-04-13
466 행복 [2] 이기호 1 3360 2011-07-30
465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2)/서당 이기호 [1] 이기호 0 1305 2021-10-11
464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서당 이기호 [1] 이기호 0 1439 2021-10-11
463 여름 날 숲 속의 산장/서당 이기호 [1] 이기호 0 1410 2021-09-20
462 거금도의 봅/서당 이기호 [1] 이기호 0 1427 2021-09-19
461 합창대회/서당 이기호 [1] 이기호 0 1407 2021-09-17
460 내 삶의 길/서당 이기호 [1] 이기호 0 1596 2020-09-27
459 임진강의 봄 풍경/서당 이기호 [1] 이기호 0 2019 2019-04-05
458 서운산의 산행/서당 이기호 [1] 이기호 0 1715 2019-02-28
457 용추폭포/서당 이기호 [1] 이기호 0 1787 2019-02-25
456 조병화 문학관/서당 이기호 [1] 이기호 1 1745 2014-02-09
455 펜촉이 마르지 않는 문향의 도시 [1] 이기호 1 1645 2014-02-05
454 수면의 사계절/서당 이기호 이기호 0 1743 2022-11-11
453 웃음꽃에 정겹다/서당 이기호 이기호 0 1840 2022-10-19
452 뿔논병아리 사랑/서당 이기호 이기호 0 1775 2022-09-29
451 핸드폰 전화/서당 이기호 이기호 0 1907 2022-09-01
450 화/서당 이기호 이기호 0 1839 2022-08-22
449 조반상/서당 이기호 이기호 0 1908 2022-08-06
448 화두/서당 이기호 이기호 0 1935 2022-07-17
447 잔치잔치 벌렸네/서당 이기호 이기호 0 1979 2022-07-06
446 구관이 명관/서당 이기호 이기호 0 2017 2022-06-22
445 담배/서당 이기호 이기호 0 2025 2022-06-15
444 아내의 푸념/서당 이기호 이기호 0 1996 2022-05-28
443 은행나무 낙엽길/서당 이기호 이기호 0 2053 2022-05-22
442 심지/서당 이기호 이기호 0 2018 2022-05-14
441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이기호 0 0 2022-05-07
440 이런 길 있었으랴/서당 이기호 이기호 0 1942 2022-05-07
439 마음먹음/서당 이기호 이기호 0 2004 2022-05-04
438 구곡간장/서당 이기호 이기호 0 1967 2022-04-28
437 알짬/서당 이기호 이기호 0 1950 2022-04-24
436 잘해야지/서당 이기호 이기호 0 1952 2022-04-20
435 어찌 잊을 리야/서당 이기호 이기호 0 1963 2022-04-15
434 저울질/서당 이기호 이기호 0 2103 2022-04-10
433 빽목련 꽃/서당 이기호 이기호 0 1957 2022-04-06
432 하늘옷/서당 이기호 이기호 0 2003 2022-04-05
431 부부 나들이/서당 이기호 이기호 0 1997 2022-04-03
430 네가 있어서/서당 이기호 이기호 0 2008 2022-04-02
429 훗날의 행복/서당 이기호 이기호 0 1941 2022-03-30
428 심울/서당 이기호 이기호 0 1933 2022-03-28
427 갈등/서당 이기호 이기호 0 1962 2022-03-27
426 구애/서당 이기호 이기호 0 2005 2022-03-26
425 이삭/서당 이기호 이기호 0 1965 2022-03-26
424 곡우/서당 이기호 이기호 0 2013 2022-03-25
423 나 이제야 알았네/서당 이기호 이기호 0 2003 2022-03-22
422 내 인생도 나그네/서당 이기호 이기호 0 1985 2022-03-21
421 귀뚜라미/서당 이기호 이기호 0 2043 2022-03-20
420 찰나의 계절/서당 이기호 이기호 0 2064 2022-03-19
419 아기업기/서당 이기호 이기호 0 2049 2022-03-18
418 보고 싶은 얼굴/서당 이기호 이기호 0 2074 2022-03-17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