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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소해
조회:
805
등록일:
2023-11-25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640" align="center" border="0"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 color: rgb(66, 66, 66);"><tbody><tr><td id="articleBody" class="view_r" itemprop="articleBody" style="margin: 0px; padding: 10px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p style="padding: 0px;"><span style="font-size: medium;"><span style="font-family: 바탕;"><strong>만근인 줄 몰랐다</strong></span></span></p><p style="padding: 0px;"> 김 소 해<br><b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488" align="center" border="0"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size: 12px; color: rgb(66, 66, 66);"><tbody><tr><td width="10"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 </td><td align="center"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img border="1" alt="" src="http://www.bulgungnews.com/news/photo/201809/540505_43809_128.jpg" style="border: 0px none; vertical-align: middle;"><br></td><td width="10"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 </td></tr><tr><td id="font_imgdown_43809" class="view_r_caption" colspan="3"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 </td></tr></tbody></table>거기 오래 당신 없어 고향집 쓰러질 듯<br>빈집 애처로워 제값이라 팔았는데<br>이상한 거래도 다 있다 고향이 없어진</p><p style="padding: 0px;"></p><p style="padding: 0px;">고향을 잃어버린 남의 동네 서먹하다<br>하늘과 바람이며 갯바위나 파도까지<br>덤으로 팔려버렸다. 어이없이 밑진 장사</p><p style="padding: 0px;">그게 그렇게 고향산천 떠받치는 줄 몰랐다<br>마당만 몇 평 값으로 팔았다 싶었는데<br>낡은 집 한 채가 무게가 만근인 줄 몰랐다</p><p style="padding: 0px;"><strong>*작가 노트</strong><br><span style="font-size: x-small;"></span><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50" align="left" border="0" style="margin: 0px 10px; padding: 0px; font-size: 12px; color: rgb(66, 66, 66);"><tbody><tr><td width="10"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 </td><td align="center"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img border="1" alt="" src="http://www.bulgungnews.com/news/photo/201809/540505_43810_129.jpg" style="border: 0px none; vertical-align: middle;"><br></td><td width="10"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 </td></tr><tr><td id="font_imgdown_43810" class="view_r_caption" colspan="3"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 김소해 시인</td></tr></tbody></table>낡은 집이나 빈집을 보면 언제나 짠했다. 어릴 적 떠나온 내 고향집 같아서. 잃고서 비로소 느끼는 그것의 무게. 고향집만이 아닐 것이다.</p><p style="padding: 0px;"></p><p style="padding: 0px;"><span style="font-size: x-small;">김소해 시인은 『현대시조』를 통해 등단하였으며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시조 당선,한국시조시인협회상 외 다수 수상하였다. 시집으로『투승점을 찍다』등 3권의 작품집과 현대시조100인선 『하늘빗장』이 있다. 2014년『투승점을 찍다』가 세종우수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span></p><p style="padding: 0px;"><span style="font-size: x-small;">* <strong>부울경뉴스 『오늘의 자작추천시』</strong>는 부산 ․ 울산 ․ 경남 ․ 대구 ․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중견시인들의 자작추천시를 시인이 직접 쓴 작가 노트와 함께 소개하는 지면입니다.</span></p><p style="padding: 0px;"><span style="font-size: x-small;"><br></span></p></td></tr><tr><td class="view_copyright"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tahoma, 돋움, Gulim, 굴림, dotum, Helvetica,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font-size: 12px;"><저작권자 © 부울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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